설 연휴동안 5시부터 12시까지 하루 100마리의 치킨을 튀기며 벌어들인 알바비로 올해의 2번째 지름을 단행했습니다.
정말 치킨... ㅆ.... 끊임없는 주문에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 나머지 꿈 속에서 조차 치킨을 튀기고 있을 정도로 힘들었네요 어휴;;;;;;
설에는 전통음식을 먹어야지 치킨 먹는거 아닙니다 여러분... 족발이나 수육을 시켜드세요!!!
그렇게 모은 알바비로 오늘 4년 된 자토바이를 자전거포에 맡기러 갈 겸 겸사겸사 에어팟도 질렀습니다.
곧 에어팟 2 나오는데 왜 에어팟을 지금 지르는가...? 하는 망설임이 있긴 했지만 이 에어팟은 맥북 프로에만 사용할 계획입니다.
모바일은 소니 WF1000X로 잘 쓰고 있고 딜레이나 끊김이야 블루투스 이어폰 사랑 10년이면 충분히 참을 정도고 무엇보다 노이즈 켄슬링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끼고 다니기 좋아서 충분히 만족하고 쓰고 있으니 사과농장 집착도 없으니 별 생각이 없었죠.
다만 문제가 이전에 사용한 보이저 레전드의 경우에는 멀티페어링 지원이라 맥북과 아이폰을 오가며 사용 할 수 있었는데 이 친구는 멀티 페어링 미지원이라 맥북과 아이폰에 일일히 수동 페어링 하기는 스트레스 받으니 쿼드비트 4 하나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선 없는 편리함에 10년간 절여진 제 몸은 유선을 이어폰을 터치 노이즈 방지 차원에서 오버이어로 착용하는 습관 덕에 가뜩이나 불편한 이어폰 선이 더욱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선은 더욱 걸리적거리고 선 길이 때문에 눈을 가까이 해야 하고 바른 자세도 안나오니 참 미치겠고... 노트북 좀 만지다가 이동하려면 이어폰 말고 있는 시간도 아깝고... 주저리주저리
그래서 맥북용 에어팟 살 생각을 하고 있긴 했는데 이전에 가을에 동생 사줄 때 해외 병행수입으로 17만원에 지른 가격에 비해서 요즘은 온라인 가격을 보니 20만원대가 최저가니 정품 지르는거나 별 차이도 없고 그렇다고 직구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고 중고 구매도 광주 전남 매몰은 아예 안나오고 택배 거래는 이전에 GTX980 사기 피해건수 때문에 직거래 아니면 앵간하면 안하려고 하다보니 그냥 오프라인에서 지르자 하고 눈 감고 질렀습니다.
음향기기 샵에서 국내판 신품 딱 하나 남은거 20장에 질렀으니 현 시간 최저가 20만 3천원보다 더 싸게 산거죠 ㅎㅎ 용산에서 질렀으면 어땠으려나....
그래서 그냥 질러다가 잘 쓰고 있습니다. 이어팟은 귀에 맞긴 해도 줄 때문에 잘 흘러내려서 그냥 안썼는데 줄 없으니 쉽게 안빠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오픈형 종특인 차음성 부족으로 소리가 세나가는 점에서 걱정이네요. 제가 듣는 70%의 소리 크기로도 가까이서 들리더군요 ㅠㅠ
그래도 뭐 일단 에어팟 질러버렸으니 아마 에어팟 3세대 나온 다음에나 갈아탈 생각 할 꺼 같네요.
어짜피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시즈모드한 체로 쓰는거고 카페라는 환경에서 노켄이 필수인 것도 아닌데다가 운동하거나 하면서 잃어버릴 일도 없으니 2세대의 개선점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말이죠.
여담으로 4년간 탄 마개조 자토바이님은 크랭크 교체한지 2년만에 중간 체인링 교체 판정이네요.
이 4년간 탄 애마 이야기도 글로 올리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