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은 부모님이 추천했던 영화였습니다.
부모님이 교훈적인 영화라고 추천하셔서 dvd를 빌려왔었는데.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로보캅도 어지간히 잔인한 영화죠...
하필 빌려왔던 dvd가 무삭제판이었나봐요
당연히 머피가 처음 갔던 공장에서 샷건에 맞아 손이 날아간 장면이랑 사지가 다 총에 맞아서 터져나가고
ed209 시연회장에서 ocp 간부가 기계 오작동으로 벌집되는 과정
마지막쯤에 범인중에 한명이 폐기물 저장탱크 차로 박아서 몸이 화학약품에 불고 물러터진 씬까지 다 봤었습니다 ㅠ
당연히 초딩때 이런거 봤으니 무섭더라구요...
이 영화는 보지말라고 한 영화였습니다.
아마 제목이 살인의 추억이라 뭔가 잔인한 영화일거 같다는 생각을 하신거 같아요
근데 로보캅만큼 잔인하지는 않죠
욕은 많이 나오지만 ㅋㅋ
이것도 dvd 빌려본 영화였는데
그래도 이 영화는 당시에 개봉한지도 얼마 안됐고 해서 부모님도 영화 캐릭터들에 대한 얘기나 화성 연쇄 살인사건 얘기도 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저는 마지막 부분에서 미래로 간 송강호가 얼마나 늙어졌는지가 더 궁금했지만...
아무튼 로보캅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릴때 봐서 그런지
지금봐도 잔인한 부분을 그때는 좀 놀라긴 해도 감흥은 없어했던거 같네요 ㅋㅋ
기글분들은 가족 이랑 본 영화중에 기억에 남는 영화 있으신가요?
솔직히 이 영화는 왜 미국에서 청불 안먹었나 라는 생각 많이 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