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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09.02 19:11

맥도날드에 대한 좋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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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지구 https://gigglehd.com/gg/1662872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조회 수 637 댓글 24

최근 맥도날드가 이런저런 문제때문에 싫어하시는 분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만 어제 가본 매장은 터미널 옆이라 그런지 분식집을 방불케 하네요

 

약 15년 전의 일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캠프를 다녀왔고 거기서 친해진 친구와 서울의 한 맥날에 들어가 햄버거 하나 먹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매장안에는 20~30대로 보이는 형님이 주문을 받으셨고 친구와 저는 각각 주문을 했습니다

 

친구: 휘시버거 세트 주세요

나: 맥립 세트 주세요

 

무슨 햄버거냐? 싶을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볼수없는 그때 그 시절 메뉴입니다

 

그러더니 카운터에 그 형님은 대뜸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친구는 휘시버거의 맛을 알아요??"

 

옆에 친구는 당당하게 "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휘시버거를 먹어본적은 없지만 어떤 구성인지 알고있었고(생선 Fish입니다) 그다지 제 선호메뉴는 아니였습니다 그러자 그 형님은 저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했고 저도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형님은 저에게 "맥립의 어떤맛이 좋아요?" 라고 또물었습니다

 

이건 뭐 품평회도 아니고... 이런걸 왜 물어보나 했지만 어린 마음에 성실히 답했습니다

"길쭉한 빵과 매콤한 패티가 좋습니다"

사실 맥립하면 이게 특징이지 싶어요

 

두 어린친구의 마이너(?)메뉴 사랑에 감동 받으신 형님은 사이드 메뉴중 하나를 각각 서비스로 주겠다 하시며 고르라 했는데 그때가 겨울이라 이거 안되고 저거 안되고 했다가 기본버거 (당시 5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개를 더받아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자주 입가에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맥립이 자꾸 생각납니다 두메뉴는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 사이에 잊혀져서 2017년 지금은 사라졌거든요



  • profile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카토릭교 신자 입니다.! 카토는 언제나 진리 입니다. 2017.09.02 19:28
    500원 ...

    @ㅏ저씨..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7.09.02 19:29
    흐에엑 얼마전 VIP 영화보갈때 몇년생이냐고 검문당했어요!
  • profile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카토릭교 신자 입니다.! 카토는 언제나 진리 입니다. 2017.09.02 19:30
    15년전이면 .. 전 8살이죠....
  • profile
    쿤달리니 2017.09.02 19:30
    서비스가 썩 좋지 않아서 싫어..까지는 아니고 감정이 없어요. 노량진 기준이지만, 같이 바쁜 버거킹은 친절한데.. ㅠ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7.09.02 20:04
    분식집과 레스토랑의 차이랄까요?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17.09.02 20:54
    그럼 버거킹은 히오스급이군요. 갓스트푸드?
  • profile
    ヌテラ未来      7460 2017.09.02 19:58
    터미널 옆... 이라면 천안터미널 말씀하시는건가요?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7.09.02 20:03
    어음... 이번주는 본가라.. 인천이욧! 천안터미널도 많죠? 몇번 가봤는데 거긴 굽이 굽이 숨겨진 좌석이 많아 은근 좁아보여요
  • ?
    프레스핫 2017.09.02 20:21
    지금의 마쿠도나루도는 친절도가 폐급수준이라 진짜 안좋은 인식이었는데
    이 글보고 치유됐습니다. 저녁 한그릇하고 햄버거 맥시멈 도전!
  • ?
    포인트 팡팡! 2017.09.02 20:21
    프레스핫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09.02 21:19
    전 라이스 버거를 다시 먹고 싶네요.
    맛있었는데 대체 왜 없엔건지...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7.09.02 22:06
    그거 롯데리아에 있었던거죠?
  • ?
    우냥이 2017.09.03 00:02
    조리과정이 복잡하고 원재료 관리가 어려워서
    라이스를 사용하는 메뉴 전체를 없앴다고는 합니다.

    저건 롯데리아에서 말하는거고
    그냥 메뉴 유지할 실적이 없어서 단종시킨거에요.
  • profile
    하뉴      루이 2017.09.02 23:13
    얼마전에 일본 갔을때...

    맥도날드에 갔는데 제가 히라가나랑 가타카나만 간신히 읽을수 있는 수준이라

    읽을수 있는 것중에 휫슈 버거 구다사이 이러고 대충 집어 왔던 기억이 나네요

    휫슈가 뭘가 곰곰히 생각하다 fish 버거구나! 하고 그냥 안먹었네요 ==;;
  • profile
    동방의빛 2017.09.02 23:15
    생선 편식이라니요...!
  • profile
    하뉴      루이 2017.09.02 23:17
    방사능은 몸에 해롭다구요?!
  • profile
    람지썬더 2017.09.02 23:19
    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카드만 주니 알아서 다 해주더라구요
  • profile
    하뉴      루이 2017.09.02 23:24
    말을 아예 모르는것도 아니니 한번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 profile
    ヌテラ未来      7460 2017.09.02 23:22
    전 통역가가 (사촌, 동생) 둘 있어서 주문할때 어려운적은 없었네요.
  • profile
    하뉴      루이 2017.09.02 23:24
    사실 점원이 흑인 여성이었스빈다 (....) 일본이었어요
  • profile
    동방의빛 2017.09.02 23:17
    15년 전이면...전 태어나지도 않았을까요..

    명태살 비슷한 맛이려나요?
  • profile
    하뉴      루이 2017.09.02 23:17
    0을 하나 빼먹으셨 (...)
  • ?
    이계인 2017.09.03 12:24
    맥립과 핫치킨폴더 진짜 좋아했는데 사라진지도 한참 지났네요..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7.09.03 12:43
    맥립 주니어로 한동안 버티다 결국 사라졌습니다... 다시 한번쯤 먹어봤으면 하는 버거 1순위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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