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보고 식겁했습니다.

친구에게 유머글을 보여줬을 때의 시주석이 멀리 있는 게 아니었어요 진짜...

무슨 사이트인가요?

엔드 투 엔드 암호화를 다들 쓰나요? 저런 사이트는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입정보 일부를 암호화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작성글 같은건 평문으로 저장해두지 싶은데 다른가요...?

의욕이 과해도 좋지 않아요.

네이버같은 대형사이트도 아니고... 암호화는 당연히 안되어 있겠죠..? 대형사이트도 안되어있을것 같긴 한데... 왜 쪽지가 암호화 되어야하죠..? 평소에 생각도 안했던 일이네요

XE기반 사이트는 대부분 평문저장일텐데, 그걸 감청하느냐 마느냐는 운영자의 양심에 달려있죠. 이번 사건의 경우 프라이버시 존중보단 검열에 중점을 둬서 문제가 되었군요.

운영자가 관음증인가..

운영진 중 누구가 관리상 그냥 DB 열람 가능하니까 내용에 대해 관여해도 된다고 착각한 듯 하군요.
관공서에서 공무원이 개인정보를 취급하지만 사전 동의 없이 다른 부처에서 마음대로 요청해서 참고하거나 할 수는 없는것처럼 회사든 사이트든 그런 부분은 마찬가지인데 운영진에게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이 없기 때문에 터진 것 같네요.

이렇게 걸러야할 사이트가 하나 추가됩니다.

XE 기반 시이트의 예상되는..? 문제점이죠.
운영자의 양심이 중요한데 저쪽은 그냥 말아먹었네요.

저기 운영진은 남의 쪽지를 보고 싶다는 발상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의외로 저런 경우 엄청 많습니다

저랑은 관련없는 사이트지만 조심해야겠군요.

뭐 당장 유명한 CMS인 그누보드5부터 쪽지쪽이 암호화가 안되어있어서 DB를 통해 누가 누구한테 언제 어떤내용을 보냈으며 받은쪽지를 언제 봤는지까지 다 나오긴 한다지만, 그거와 별계로 경찰에서 수사요청이 들어온것도 아니고 열람한다는 발상부터.....

애초에 쪽지 기능 암호화 못합니다.
네이버 쪽지마저도 안되어있을걸요, 이메일도 암호화안되어있는 마당에...
종단간 암호화 쉽지 않은 기술입니다. 거기다가 웹브라우저 상에서 정말 안전한 종단간 암호화는 현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익스텐션 같은거 깔지 않는 이상요) 텔레그램 비밀 채팅도 웹버전에서 지원안하는 이유가 있죠.

근데 그러면 정책적으로 보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데 이건...

사이트 관리자라면 회원간 쪽지등을 열람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사이트 관리를 위해서라고 해도 무단열람인데 불구하고 그것으로 징계처리한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 관리할 때 쪽지기능은 운영자라면 굳이 안보려고 하더라도 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인데...
제가 조교를 했을 때도, 학생들 연락처를 볼 수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접근을 해서 볼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왜 그 정보를 쓰려고 하고 어떤 목적으로 쓰는 것이냐?" 라는 것에 있죠.
저야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어서 학교에서 공지사항을 안내하는 목적으로만 쓰는 것으로 끝냈지만요.(휴강안내, 보강안내, 강의실 변동)
사이트 관리자라면 상대적으로 그 권한을 휘두를 수 있는 범위는 커지겠지만... 쪽지로 제보가 온 것을 가지고 주의를 주는 정도로 쓰거나, 예외적이라면 '저 오늘 뜨거워요.' 혹은 '여기는 경찰/검찰/감사원인데~ 님 해킹되었음' 같은 쪽지폭탄을 보낸 경우에나 개입하는 정도로만 그쳐야 옳다고 보는 바이죠. 아니면 정말 수사기관에서 '영장'들고 찾아왔다면 몰라도요.

저도 쪽지기능은 웬만한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암호화가 안되어있을거같네요 다만 운영자가 그걸 확인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일뿐..

기술적으로 볼수있는것과는 별개로 그걸 왜 보고있는거죠...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꼬우면 인터넷 서비스 이용 자체를 하지 말아야 됩니다

메커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죠. 종단간 쓰고 싶으면 쌍방으로 gnupg 같은거 써서 쪽지 교환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특정 사이트 전용 클라이언트 써보쉴?

쪽지는 진짜 쪽지처럼 그 사람에게만 가는 게 아닙니다.
사이트 DB에 평문으로 남는 게시물과 똑같은 매커니즘이에요.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한 솔루션이 있나요? 위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전부 그냥 DB 쓸텐데요.
그걸 열람하는 건 가입 약관에 따라 다르겠죠. 비밀 자료로 보기에 법적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관리자가 쪽지 검열이 가능하군요
기글 싸이트를 혁명하랴던 동지들과 더이상 연락하면 안되겠군요
거사날이 바로 다가왔었는데...

저 사이트는 유저풀부터 관리방식, 그리고 이슈에 대한 대처까지 이상하더군요
사이트 초기부터 차명계정을 족찝게처럼 찾아내던데
지금까지 어떤 개인정보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의문이긴 했죠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밴스드 언급을 금지하면서
출처로 중세게임 마이너갤러리 게시글을 링크하는 걸 보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안갔는데 저런사건이 터졌네요

자원이야 아차피 클라이언트단에서 인코딩 디코딩할테니 상관 없다고 보는데, 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문제가 되겠네요.
서버에 보관은 나름의 처리가 필요하겠고 힘들테고 클라이언트에 저장하는건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