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 3개의 센터에 직접방문해서 경험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사분들은 꽤나 친절했지만, 그놈의 엣지디스플레이 때문에 돈 좀 날려먹은 뒤로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지갑형 케이스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1) 갤럭시 S6 엣지
- 엣지 디스플레이 파손으로 인한 교체(26만원), 이건 명백한 소비자 과실이기도 하고, 이미 당시에 보증기간인 1년도 지난지라 그냥 납득하고 수리했습니다. 다만 당시 디스플레이 파손이 그냥 지하철 개찰구 지나가다가 주머니 안에서 충격받고 깨져먹은거라서 이건 꽤나 답없는 내구도구나 싶더군요.
- 배터리 교체(유상 2.8만원), 요건 올해 중순에 교체했습니다. 긴가민가 하면서 간거긴 한데 아직도 S6엣지 부품이 남아있긴 하더군요
(2) 갤탭 A10.1 2016
- 5핀 포트 인식 불량 문제로 인한 교체(무상), 이것도 올해 중순에 간거라서, AS 보증기간도 지났겠다 수리비 청구되겠거니 싶었는데, 기사분이 뭘 이런걸로 수리비를 청구하냐고(...) 제품 사용해주셔서 감사드리다며 무상으로 서비스 받고 나왔습니다.
2. LG: 노트북 관련해서 2번 방문했습니다. 당시 노트북은 15nd530 모델로 지금도 뭐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쨌든 얘도 AS보증기간 지나고 2번 방문했습니다.
(1) 충전 케이블 구매: 노트북 충전이 잘 안되길래 노트북 배터리 문제인가 싶어서 방문했었지요. 당시 기사분께서 '노트북 배터리 수명이 많이 줄었지만 동시에 현재 사용하고 계신 충전 케이블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배터리 교체는 그다지 권장드리고 싶지 않은게, 어차피 해당 모델은 오래된 연식의 제품이라(당시 이미 사용 4년차) 배터리 수명이 짧기 때문에 1-2년 내로 비슷한 수명이 체감가능할 정도로 감소할 것이며 어차피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외부전원 없이 장시간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그런고로 어지간해서는 그냥 시즈모드 박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자 한다.' 하시며 그냥 돈 이상한데 쓰지 마시고 케이블만 새로 구매하라고 권유해주시더군요. 그래도 대기업 서비스는 제공해주는구나 싶었습니다.
(2) 그래픽 칩셋 냉납으로 인한 문의: 해당 모델은 GT840m을 달고 있는 물건이었는데, 이 친구가 실사용 3년만에 맛탱이가 가더군요. 그래서 AS센터에 가서 문의를 해보니, 냉납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만약 해당 부품을 사용하시고 싶으시다면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한다. 수리비는 28만원인데, 그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해서 그냥 수리 안받고 왔습니다.
3. 태클라스트: 이북 용도로 가성비 태블릿 좀 사용해봐야지 하고 한 번 구매해봤다가, 와이파이 칩셋 문제로 추정되는 현상(인터넷 연결속도 저하)이 발생해서 환불요청하고 환불 받았습니다.
4. 이엠텍: RX570 언더볼팅 세팅 후 사용 중에 화면깨짐 현상이 발생해서, 이엠텍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점검 받았습니다. 잠시간의 테스트 도중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사료되었지만 테스트 도중 살짝 불안정성이 보이는 부분이 있기도 했으며, 고객님이 찍어온 사진도 참고할 때 교환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고 하며, 리퍼제품으로 교환해주더군요. 이후로 CPU던 램이던 그래픽카드던 장난질 치는걸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5. 안텍: 케이스 측면 파손으로 인해 측면만 구매 가능하냐는 문의를 했고, 구매했습니다. 케이스가 처음부터 파손된거였으면 AS문의를 했겠지만, 명백하게 제 실수로 파손한거라서...측면만 따로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었죠.
6. 3RSYS: QC를 좀 포기한 대가로 AS는 잘챙겨준다는 이미지가 있고 실제로도 그렇긴 하지요. L520에서 문팬2 작동 불량으로 인해 문의때렸더니 문팬 몇 개를 바로 보내주더군요. 다만 어차피 ARCTIC 세팅해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던지라, 당시 받은 문팬들은 아직도 서랍 한 구석에서 잠들어있습니다.
7. 에이프릴스톤: 코드리스 이어폰인데, 크래들에 제품을 집어넣으면 분명 연결이 자동으로 끊기고 충전모드로 들어가야하는데, 충전이 되었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3번 교환해서 간신히 정상작동하는 물건 받긴 받았습니다만(...) 사은품 아니었다면 걍 환불요청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친절하게 응대도 해주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니까 2번째와 3번째 교환에서는 저희가 걍 대충 살펴보고 케갈이해서 보내는게 아니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기사의 AS소견서와 이전 제품과 교환제품 코드(...)를 동봉해서 보내주더군요. 걍 뽑기 좀 실패한 셈 치기로 했습니다.
이 이외에도 뭐 실제로 가서 AS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상담사 차원에서는 나름 이거저거 막 사례를 알려줬었던 CS이노베이션이라던가(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칩셋과 그래픽카드의 사운드의 충돌문제), 영어로 문의하고 해외배송 때려야해서 극도로 귀찮아서 글치 한 번 보내면 기타 잡다한 악세사리를 동봉해서 보내주는 에티모틱이라던가 등등의 경험도 있긴 합니다.
여튼 애플제품 관련해서 한 번 구매해볼까 말까로 고민한지도 벌써 10년정도 되가는거 같은데, 구매욕구가 생길려고 할 때마다, '안돼 참아 내안의 지갑, 전자기기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건 AS다.' 하고 열심히 말려주는군요. 참...
집에 늦게 들어와서 글 가볍게 남겨보는거지만, 아침에 해당 사건을 보고 진짜 할 말을 잃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