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세청입니다.
귀하는 영세 자영업자에 해당되어 이번 4월 부가가치세 예정고지 대상에서 제외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영업자라면 소득 탈루가 기본 스킬이라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기글의 거래처는 다들 용산 쪽 회사들이니 돈을 청구하려면 무조건 세금계산서를 끊어야 하고, 따라서 소득이 누락될 게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국가가 인정한 영세 자영업자입니다.
2.
며칠 전에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는데, 받아보니 증권사입니다. 해외 주식 판매한거 소득세를 무료로 대행해 준다고 하네요.
쏜살같은 속도로 약관을 주루룩 읽어주고 동의 절차를 구하고 대충 안내를 해주시는데, 끝에 이런 말을 해주십니다.
'엔비디아 조금 파셨던데 세금 얼마 안나올 거에요'
해외주식의 양도소득세는 그 다음 연도 5월에 납부해야 합니다. 이 말인즉 작년에 팔았다는 소리죠. 정확히는 작년 봄에 이사 준비한다고 팔았는데 그마저도 얼마 안 됩니다. 만약 올해까지 갖고 있었더라면 씁..
세금 많이 내보고 싶은데 그럴 일이 없고, 지역 가입자라서 의료보험료만 왕창 나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