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케이블을 싸게 팔길래 필요 없지만 샀습니다. 알리가 뭐 그렇죠.
지난주에 세관에 들어왔는데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부치는 것보다 한국에서 통과하는데 더 오래 걸린 셈인데요.
봉투를 보고 좀 놀랬습니다. 그리고 오래 걸린 이유를 납득했습니다.
중국 판매자가 쓴 송장이 아니라 우체국에서 송장을 하나 더 붙였고요. 거기에 상품 수령과 한글 주소를 권장하는 안내문이 있네요. 그만큼 절차나 일처리가 복잡하다는 소리겠죠.
알리를 이따금씩 잘 쓰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거나 다름없는 배송비로 한국까지 오는 게 말이 안 되는데.. 이것도 손을 보긴 봐야할것 같아요. 그러면 또 해외직구 막는거냐며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뭐 이러나 저러나 송장을 붙여야 한다는 점에서 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