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985를 중고로 슈베아츠님께 적절한 값을 치르고 데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기전에 검색해보니 저음이 좋다길래 엄청 기대를 했습니다... 다만 역시 오픈형이다 보니까 극저역 베이스는 심심했는데, 여러곡 돌려보니 저역이 존재감 있게 울려줍니다. 오픈형에서는 깡통소리 나도 그런가보다 하고 듣습니다만 상당히 의외였네요... 오픈형에서 이런 소리가 나다니요. 에어팟의 둔탁한 저음하고는 조금 다르네요. 그 외 중고역도 표기스펙 16Hz-23KHz 스펙답게 잘림없이 잘 들리고요.
그 외 장단점을 구분해보면
장점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꽤나 값나가보이죠. 특이하게도 1자 ㄱ자 둘 다 되는 플러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재는 얇은 고무선으로 접기도 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른 이어폰인 포낙 PFE 1시리즈는 너무 탱탱한 문제가 있는데 얘는 딱 적절합니다.
단점
오픈형- 마냥 좋을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오픈형 쓰니 착용감이 적응이 안됩니다; 장점에서 선재를 언급했지만 전체 케이블은 별로입니다. 플러그, Y자 분기 둘다 크롬 스타일인데 동을 집어넣은건지 쓸데없이 무겁기만 하고, 볼륨 조절기도 100% 올리면 밸런스가 맛탱이가는 고질병이 있네요.
총평
탈 오픈형급 저음의 존재감이 있어 밸런스 좋은 음질부문 그러나 약간 하자 있는 와이어.
계속 써보면서 평생 소장할지 말지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음질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