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Envy 13-d120tu 입니다.
i5 CPU에 8GB RAM, 13인치 화면, 지문인식 탑재, 1kg 초반의 가벼운 무게(!), 512GB SSD, 3200x1800의 무시무시한 해상도까지...
필요하던 사양을 모두 만족하더군요.
사진은 나중에 사진게에 올리든가 해야겠어요. 일단은 사용중인데 스크린샷만 찍어놔서...
키보드가 예술이네요. 프로그래밍 머신으로 딱입니다..
그리고 가상화 기술을 쓰려고 하니 Hyper-V 지원을 위해 Win10Pro가 필요하다네요.
그래서 어쩌나했는데, 제품키 변경만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인터넷 뒤져서 윈10 Pro 시디키를 6만 5천원짜리로 구했습니다(...) 당연히 DSP의 연장선상인 COEM인가 그런 거였어요.
이 컴퓨터에서만 유효한 건 뭐 그러려니 하죠.
구매 후 바로 메일로 쏴주시더군요. 감사감사...
그리고 시디키를 넣으니, 음? 0xc004f014 에러가 나는군요.
그래서 더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https://support.microsoft.com/ko-kr/help/12384/windows-10-upgrading-home-to-pro
요점은 VK7JG-NPHTM-C97JM-9MPGT-3V66T 이걸 먼저 입력해서 Pro 올리고 그 다음에 구입한 시디키를 입력하라는 겁니다.
이번에는 바로 Pro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하더니 팝업창에서 몇 퍼센트 쭉쭉 올라가서 100% 찍고는 재부팅해서 윈도우 업데이트 하듯이 후루룩 진행하고는 끝났습니다.
Pro 시디키만 있으면 되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UEFI 설정(흔히 말하는 바이오스 설정) 들어가서 VT 켜고 Hyper-V 깔아서 에뮬레이터 설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이걸로 카페에서 코딩할 수 있겠군요 :D
그리고 RDP 수신 기능 생긴 건 덤이고요!
덧: 레지 마개조를 해서 모두 Microsoft NeoGothic으로 바꿔놨습니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네오고딕을 거부하는 맑은 고딕이 죄다 두꺼워졌습니다(...)
mactype 덕에 오히려 더 예쁘게 나오네요. 고해상도라서 마치 맥북의 고DPI 글자 보는 것 같아 더 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