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에 8700k를 잘 쓰다가 갑자기 멀티코어 뽕이 차올랐습니다
사실 6코어로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제온에 대한 환상같은게 있어서 써보고 싶어젔죠
그래서 x79 보드에다 2670를 물리는걸 시작으로 장대한 삽질이 얼렸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느린 성능에 당황하고 샌디브릿지는 너무 낡아서 그렇다는 생각에 아이비 es를 구해서 꽂았더니 동작을 안합니다
원인을 알고보니 기가바이트 x79의 리버전 장난때문인걸 알고 분노 후 램페이지 iv를 구매했죠
하지만 아이비 es도 여전히 느린걸 깨닫고 이렇게 된 이상 듀얼로 가자는 생각에 슈퍼마이크로 보드와 2697 v2를 질렀습니다
12코어의 감동과는 달리 여전히 느린 단일 성능은 저를 좌절시켰고 바로 클럭깡패라는 2687w v2를 구매했습니다
2687w v2는 확실한 체감성능 향상이 있었고 저는 nvme ssd와 usb 3.0 확장카드를 붙여서 반년정도 잘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끝을 봤으면 좋으련만 그때당시 핫했던 대륙보드 + 2678v3 터보언락에 관한 글들을 보니 다시 뽕이 차올라서 컴퓨터를 갈아엎게 되었죠...
아이비에서 하스웰로 가는건 옆글같아서 저렴이로 풀리던 2680 v4를 사서 갈아탔습니다
그래봤자 브로드웰에다 올 코어 부스트 2.9ghz는 만족스럽지 않았고 2697v4로 바꿔바꿔봐도 달라진게 없는걸 보고 부질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10400을 사용중인데 생각해보니 8700k 쓰던 시절로 다시 돌아왔네요
역시 개인은 i 시리즈를 쓰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