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아이가.. 이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고..
사라 해서 4만원을 주고 디올 립글로스를 샀죠.
평상시에 입술이 틀때도 바르고..
효과가 꽤 좋다보니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알바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아는형님께서 걸어 가고 있는 저를 보셨나봅니다
가는 방향이 같으니 태워주겠다면서 차를 세우시더군요
차를 타고 가면서도 꺼내서 발랐는데..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고 내렸는데..
그게 크나큰 실수이자 크리티컬이 되었습니다.
형님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 여자친구가 지금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바람폈다고 몰아간다 자길 죽이려고 한다.. 이러면서
여자친구가 남자애가 4만원 짜리 립글로즈를
누가 바르냐면서..싸구려 립글로즈면
차라리 덜 억울 했을거라고 한다고..
저한테 해명을 하라고 부탁을 하는데..
전화 받자마자.. 여친분의 쌍욕이 다발로 꽂히더군요..
너 어디사는 삐리리야!! ..하고요..
(몇몇 기글 회원분께선 제 목소리를 아실겁니다..)
목소리가 워낙 특이해서.. 전화상으로도 안 믿으셔서..
새벽 세시에.. 형님 집에 찾아가서.. 얼굴 직접보고..
두분께 사과드렸습니다..(..) 다행히.. 오해는 풀렸지만..
그런 추억이 .. 떠오르는군요..
한순간의 작은실수로 지옥을 볼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