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쯤에 위니아에서 오래된 릴레이 때문에 화재 위험에 노출된 딤채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죠.
관련 기사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2/1237684/
지난 5년동안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239건중에 207건이 딤채로 인한 화재라니 꽤나 비율이 높더라구요. 그래서 평일에 하루 휴가를 내서라도 서비스는 받아야겠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예약을 며칠 늦게 하는 바람에 순번이 많이 밀려 신청하고 거의 두달 가까이 되서 점검을 받게 됬네요
작업 내용은 냉장고 후면 하단의 점검구에서 제어 보드를 꺼낸 다음에 문제가 되는 릴레이를 떼어낸 후, 별도의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하드와이어 작업이 된 새 릴레이를 기존 릴레이 자리에 선만 납땜하고 릴레이가 든 박스는 별개의 위치에 부착하는 방식이네요
화재 원인이 노후화된 릴레이에서 발생하는 스파크가 기판의 먼지에 튀어서 발생하는 화재였으니 나름 합리적인 방법이긴 했습니다.
부가적으로 냉장고 후면과 기판의 청소가 동봉되며, 저는 냉장고의 컴프레서가 멈출 때 "땅땅" 하면서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멈춘다고 기사님께 말씀드리니 근본적인 문제는 컴프레서 자체지만 주변 자재를 교체하면 많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하시길래 그것도 부탁드렸습니다.
교체하고 나니 일단 냉장고 화재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진게 첫번째고, 두번째로는 냉장고 컴프레서 정지시 발생하는 "땅땅"하는 노킹음이 없어진 게 좋네요.
저희집은 수리한지 1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