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게임 용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큰맘먹고 오래된 게임은 쳐내긴 했는데 그래도 2TB 짜리 하나는 써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2TB 핫딜이 뜨면 습관처럼 사고 있습니다. AMD 시스템 1개, 인텔 시스템 1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등을 테스트할 때 붙이는 용도로 1개, 그리고 오늘 새로 지른 2TB가 왔네요.
2TB에 게임을 받는 일도 문제지만 다행이 해결책을 정리해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https://gigglehd.com/gg/8587530 이 방법을 쓴 이후로 포맷의 부담이 정말 많이 줄었어요. 500Mb 인터넷을 써도 QoS 때문에 하루 종일 켜놔야 했었는데, 이제는 업데이트한 파일만 관리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쯤 되니 게임 저장용 SSD가 굳이 4개씩이나 되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2TB SSD에 게임 파일만 저장해두고 테스트할 때마다 그걸 붙이기만 하면 되니까, 굳이 모든 시스템에 다 2TB SSD를 연결해 놔야 할 필요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다른 부품.. 예를 들어 파워라면 선 연결하기 귀찮아서라도 시스템마다 따로 굴리는데, 솔직히 SSD가 연결하기가 귀찮은 부품까지는 아니죠. 한번에 두 시스템에서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한다면야 의미가 있겠지만, 그게 되려면 테스트 다른 부품도 똑같이 2개씩은 있어야 하고요. 그런데 그렇게까진 못하고요.
이쯤 되니 앞으로 SSD 지름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512GB 같은 애들은 쓰기가 참 애매해졌거든요. 윈도우 설치 전용으로 쓰기엔 용량이 아깝고, 그렇다고 본격적인 데이터 보관용으로 쓰자니 애매하고...
외장으로 돌려서 쓰려니 2.4GHz 쓰는 장치들이 말썽이네요
남는 M.2 2TB 등산로 열어주신다면....제가 채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