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제외 개인적으로 헤드폰을 사서 쓰는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 헤드폰이 쏘오오니의 mdr... 뭐였더라?
찾아보니 mdr-xb650bt인 것 같군요. 그것도 선명한 빨간색 ㅋㅋㅋ
고등학교 수능 100일 남은 시점에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해외생활중이신 부모님이 마음 다잡아보자고 당신 계신 곳에 부르셨을 때 면세점에서 큰맘먹고 뭐든 골라보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질렀던 기억이.. 아마 15만원이었던가?
그 전까진 음향기기라곤 핸드폰 번들 이어폰이 전부였던 제겐 그야말로 신세계였고, 고장나기까지 1년 반정도 정말 열심히 썼던게 기억납니다.
고장이란것도 부모님이 너무 목이며 귀며 달고다니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부주의하게 가방에 넣어다니다가 힌지가 박살난게 문제였...읍.
아무튼 이후에도 그 좋다는 qc35라던가, 이것저것 질러보고 싶었지만 여전히 학생이었고.. 사실 15만원도 비쌌는데 헤드폰 하나에 뭔 30이 넘어! 하면서 결국엔 포기했었죠.
그리고 어쩌다보니 수요일에 34만원까지 떨어진걸 보고 질러버린 쏘오오니 1000xm4..
이렇게 인생 처음도 두번째도 쏘니에 귀가 점령당했다 싶으면서도 아침에 난생 처음으로 노캔이란걸 켜고 버스를 타는데 와... 세상 조용하더라고요 어엌ㅋㅋㅋ
이런 세상이 다있구나.. 역시 돈이 최고야..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