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정도 전에 게이밍 노트북을 하나 장만해야 겠다고 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때는 서울이 아닌 저 남쪽 지방에 있는 현장에 파견나가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서 현장 A/S가 가능한지를 찾다보니 결국 삼성/LG로 좁혀졌었고
기존 LG 노트북은 얇은 울트라북에 그래픽을 박아 부하가 걸리면 발열로 쓰로틀링이 심하게 걸린다길래
하는 수 없이 삼성의 오디세이 노트북 첫 모델을 스펙 대비 비싼돈 주고 샀었습니다.
(물론 오디세이도 설계미스로 발열의 마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해결책은 조잡하나 있었죠.)
처음 사고 반년간은 잘 썼습니다.... 그러고 펌웨어(BIOS인듯 합니다) 업데이트가 있길래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니
업데이트 진행을 잘 하더니 갑자기 제품이 죽더군요.
제품이 왜이러나 하며 서비스 센터로 들고 가니 일단 무상기간이라 메인보드 교체로 일이 끝났었습니다.
6개월인가 더 사용하다 보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한번 더 뜨더군요.
그걸 업데이트 했더니 또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센터로 다시 입고시켰더니 이건 연구소로 보내봐야 될 것 같다 그러면서 며칠 기다려보시라 하더라구요.
그러고 제품 받은 다음에 삼성 엔지니어? 연구원? 이라는 분하고 제품 고장에 대해서 좀 통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기다렸더니 이건 보드 고장이 맟다고, 다시 수리해준다 그래서 수리를 받았었습니다.
그러고 한 8~9개월 잘 쓰고 있었는데... 이번엔 업데이트가 뜨고 업뎃 후 잠깐 윈도우 부팅까진 된 다음에 죽더군요.
(드디어 안죽고 잘 넘어갔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자마자 죽는게 참....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시 입고시키고, 또 연구소로 보내봐야 안다면서 기다리라 그러길래 또 기다렸는데
맏기고 3일째인가... 해당 서비스센터 센터장한테서 죄송하다면서 막 전화가 오더라구요.
죄송할건 센터장님이 아니라 제품 만든 사람들인데 왜 센터장님이 죄송해하시냐 그러시지 마라, 제품만 잘 수리해서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마음같아선 이거 개발하는데 관여한 사람들한테 받아내고 싶지만 어차피 안 될거니.......
그러곤 얼마 안 있어 그 자리를 오딧세이2에게 넘기고 지금은 서브 노트북으로 있다가 최근에 취급 실수로 패널이 깨져서 방치플레이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