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사용하던 책상이 흠집이 나고 여기저기 낡은 티를 내고 있지만 금가거나 부서지지는 않는 미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그 동안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얻는 금전적인 부분이 많았죠.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사용하던 책상이라 그런지 좁습니다. 책상에 모니터 2대(32인치(정품 스탠드) + 27인치(NB F80 모니터암))와 17인치 노트북이 같이 있으니 마우스, 키보드 놓으면 자리가 없어요.
그렇다고 책상을 바꾸려니 책상 가격도 만만찮고 선택장애(?)라서 모델 정하는것도 쉽지 않을게 분명합니다. 또한 책상을 바꾸게 되면 방 구조를 바꿔야하는 대공사가 될 것이 뻔하니 모니터암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실제로 27인치 모니터에 모니터암을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공간 절약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좋은 모니터암을 왜 27인치 모니터에만 쓰고 있느냐 하면, 32인치 모니터가 제 기준에서는 고가인 LG 32GK850F 모델이라 그냥 가성비 모니터암을 달아주기가 꺼려지더라구요. 그러다 가격 정보 탭에 어고트론 LX가 특가라는 걸 보고 구매각이 섰습니다. 물론 노리던 제품은 아닙니다. 사야하는데.. -> 미룸 -> 기글 가격 탭에 모니터암 올라옴 -> 기글인이 올린거면 믿을만하지 않을까? -> 구매각 이라는 이상한 사고 루틴이 적용된 것이죠. 300대 한정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할인된 가격인거 보면 홍보가 제대로 안됐거나 모니터암에 15만원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됐기 때문에 많이 판매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제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다는 사실이겠죠.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아무리 비싼 모니터를 지지하는 모니터암을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고자 했지만 특가라도 15만원은 부담되는 가격이긴 합니다. 그래서 특가 시작이 월요일 10시인데 구매를 퇴근 후로 잡은거죠. 그런데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아직 특가로 떠있더라구요. 물론 위에 적었듯이 아직도 특가로 떠있습니다. ㅋㅋ
어제 구매를 했고 발송이 오늘이었으니 내일 오면 한번 설치해봐야겠습니다. 리뷰로는 꽤 괜찮은 제품인 것 같은데 저한테 오는 제품이 양품이고 괜찮아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