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양념치킨이었었죠.
특히 2000대 초반은 김치도 낯설 만큼 한식이 드문 시기.
그래서 코리아타운인 츠루하시에 가서 김치, 콩자반, 장아찌 등을 가득 사오던 때입니다.
당연히 양념치킨은 구하기도 힘들고 들고 다니기도 어려웠죠.
치킨 들고 츠루하시에서 타마데까지 가면 냄새로 민폐고 치킨도 식어버리죠.
그래서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양념치킨 소스를 만들고
그걸 너겟이나 가라아게에 발라서 양념치킨이라고 먹었었죠.
고추장만 빼면 일본에도 그럭저럭 재료가 있어서요.
아, 마늘도 일본에 잘 안 팔았던가요?
뭐 그건 슈퍼 타마데나 업무슈퍼 가면 되는거고...
요즘엔 양념치킨과 치맥이 일본 인싸들에게 대인기래요.
일본 대형 슈퍼에 가면 양념치킨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착이 되고 편의점에도 슬슬 보이기 시작했죠.
여러가지로 격세지감입니다.
치킨 소스는 입맛에 맞는거 찾으면 대충 주문하기도 편해졌죠...
식자재 매장에 워낙 종류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