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윈도우8, 특히 메트로 UI를 엄청 좋아합니다.
비록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실용성이 떨어져서 안타깝게도 윈도우 10에서는 상당부분 그 디자인이 데스크탑 친화적으로 바뀌긴 했지만
메트로 UI는 그럼에도 정말 예뻤습니다. MS만의 모던한 감성이 있달까요. 이때의 윈도우는 정말 맥OS보다도 예뻤던거 같은데 말이죠.
대대적으로 변화한 전체스크린 기반 UI, 큼지막한 타이포그래피와 대담한 강조용 테마색상으로 이루어진 사각형들, 미려한 애니메이션과 기존과 완전히 다른, 마치 모바일 UI를 보는듯한 신선한 UI 컴포넌트들까지
정말 처음에는 대충격을 먹을 정도로 너무너무 아름다운 UI였습니다.특히 테마 색상으로 이루어진 배경과 UI는 답답한 감도 있긴 했지만 정말 고급스럽고 멋졌습니다. 기존의 촌티나는 윈도우가 아니라 아예새로운 OS를 보는 기분이었죠.
뭐 윈도우 10도 예쁘긴 합니다만.. 여전히 기존 데스크탑 기반 윈도우7의 UI를 잇는다는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UI라는 느낌은 안 듭니다. 사실 그래서 성공한거겠지만..
한편으로 윈도우8이 너무 망해버린게 참 안타까운게.. 그 때문에 윈도우 태블릿 시장과 그를 이끌어갈 윈도우 스토어 앱들도 같이 망했다고 보거든요. 아직까지도 윈도우 스토어가 처참한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