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해본 게임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가장 최근에 한 게임이 테라.. 입니다. 2011년..)
살면서 거의 게임을 안했고.. 스팀도 질러놓고 거의 안하는데..
엑스클라우드를 보면서,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서비스가 대거 나오면 게임 잼병인 저도 하나쯤은 구독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 관점에서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을 하기 위해 한 곳에 얽메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인데, 게임을 하게 되면 PC든 콘솔이든 고정된 자리에 앉아서 해야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컨트롤러 만 있으면 땡입니다.
또 고정된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미리 갖춰야할(초기비용) 것들이 있는것도 싫었는데 싹- 해결되네요.
콘솔이라면 '화면은 무조건 커야지' 하면서 다다익선 TV를 사고, 고사양 컴퓨터급의 콘솔을 들여놓아야 하며 열심히 쿨링팬이 돌아가고..
PC로 한다면 고사양 맞추느라 돈 깨지고, 소음에 발열에 ...... 그래도 PC는 고사양 맞춰 놓으면 크리에이티브 작업으로 쓸 수라도 있지...
이렇게 갖춰놓고 꾸준히 한다면 모를까, 몇 번 하고 안할게 눈에 뻔히 보여서 제가 게임을 안합니다. 물론 현재 상황이 거실TV에 콘솔 연결해서 게임을 하거나, 방 안에 고성능 PC를 조립해서 갖다 박을 환경도 아니고 할 수 도 없고요..
구독형은 그냥 안한다 싶으면 해지하면 되는데 말이죠.
이번에 게임패스 얼티밋 가격보니까 1년에 20만원이면 나쁘진 않네요.
물론 콘솔+게임 타이틀을 사버리면 평생 플레이 가능하지만, 다음 세대 콘솔이 나오면 또 그거 살꺼고, 게임 타이틀도 다른거 구매하게 될테니, 게임에 조예가 깊은 분이 아니라면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다 싶네요. 물론 저 처럼 게임을 단순 캐쥬얼하게 생각하면 '닌텐도'수준에서 끝나지만요.
앞으로 카페에서 게임컨트롤러도 많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페에서 할 수 있는게 추가된거 같아요.
에코백에 태블릿(노트북)과 더불어 게임패드만 추가하면 되니까요. 간단히 킬링타임용으로 할 수 있고, 카공족들한테는 휴식할때 간단히 게임 할 수 있고 (어짜피 딴짓할 사람들은 게임 아니여도 딴짓 할거니까요)
주저리 주저리 글을 길게 썻는데, 모바일 기기 한정으로 (PC,콘솔 빼고) 월 9,900원 이면 바로 가입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콘솔회사들, 콘솔도 팔아야하기때문에 모바일 단독으로만 상품이 나오지 않겠지만... 나오면 가입하고싶네요.
오히려 애플아케이드 쪽이 저한테 더 맞을 순 있겠지만, 아케이드는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인거 같아서, 플레이 정보가 기기간에 연동이 안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암튼, 싸구려 게임패드 하나 사서 1개월만 구독해볼까 합니다(?)
포르자 같은 인풋렉이 중요한 게임은 좀 힘들더라구요( 약 두 달 전이라 지금은 개선됐을 수도 있습니다.)
패드는 무조건 엑박패드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원탑 패드일 뿐더러
Xcloud가 엑스박스 상에서 동작하는거라 호완성도 엑박패드가 제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