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보면 물론 현실과 이상은 다르지만
티비에 나오는 추석이나 설날 모습은 ..
식구들 끼리 화기애애 하고
음식도 나눠 먹고, 예쁜 꼬까옷도 입고
용돈도 받고.. 그런게 부러웠는데요
저는.. 가족들끼리 다 싸우고
외가쪽은 아예 얼굴도 안보고..
친가쪽도 아예 얼굴도 안 보고 지내다
몇년전에 다시 재회를 했는데
친할머니 친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나머지 고모들도 아예 안 오시더군요..
그나마 삼촌네 가족들만 오는데..
삼촌, 작은엄마 , 사촌동생..
이렇게 끝..
저랑 어머니 아버지도 있군요..
제사도 한 10분이면 끝나고..
성묘가서 절 드리고 나면..
길어봐야 한 5분.. 총합치면
두시간만에 모든 행사가 끝나고
이제 퀘스트 완료 빠이빠이 입니다
친구들은 다 어디로 떠나버렸고..
저는 갈곳도 없으니
남는 연휴기간 동안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혼자 영화관 가서 영화보고
엄마한테 용돈 받은거 있으면
혼자 돈 들고 시내가서
옷이나 사입고
평소 못 사먹는 맛있는거 혼밥하고 ㅋㅋ..
그게 저의 명절 보내는 법이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지내실지 모르겠는데
친구들한테 나는 이렇게 지낸다고 말하니
다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의 명절은 어떠신가요
올 해는 코로나도 있고 하니 조용히 집에서 마시지 않을까요.
친척들과 제사를 함께 지내본 적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