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 때 발생한 사건입니다.
저는 요새 반포로 출근하기 위해 집근처에서 M 버스를 이용하여 신사동으로 이동합니다.
버스 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버스가 서는 기척이 느껴져서 후다닥 내렸습니다.
내리기는 잘 내렸는데... 폰이 없네요.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듣던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 상황.
버스는 출발했고, 음악이 뚝뚝 끊기더니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져버렸습니다.
X된 상황입니다.
일단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회사로 향해서 안드로이드폰 기기 찾기를 해봅니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습니다.
위치 찾기를 해봐도 위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뭔가 싸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기기 잠금을 걸어 놓고, 제 세컨 폰 전화번호로 전화 달라고 문구를 남겨놓았습니다.
M 버스 사무실 번호를 검색해서 전화를 걸어보니 접수된 폰이 1개 있는데 제 꺼는 아닌 것 같답니다.
이따가 다시 전화해보라고...
저녁 되기 전에 다시 버스 회사 사무실로 다시 전화해보니 제 폰이 있답니다. (아까 바꿔놓은 문구 얘기를 하시네요)
그래서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켜준 후 버스 회사 사무실 가서 폰 찾아왔습니다.
현금 완납 G5 라서 위약금 같은 건 없지만서도...
새로 폰 사려면 몇 십만원은 깨지는지라 아찔했던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