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구글 순정 UI와 픽셀시리자, 원플러스 시리즈의 열렬한 팬입니다. 갤럭시는 특유의 커스터마이징, 광고, 추노마크 등등이 영 거슬려서 그닥 선호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픽셀이나 원플러스가 정발 안 하니까 쓰는거였죠.
근데 원플러스가 순정 UI를 버리고 대놓고 삼성 UI를 카피하는 걸 보니까 생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되려 원플러스를 못 쓰겠어요. 무조건 갤럭시로 가야겠습니다.
원래 원플러스는 깔끔한 순정 UI맛에 쓰는거였는데, 중국 내수 수소롬이 대놓고 OneUI 카피하는거 보니 얘네도 제2의 넥서스가 아니라 그냥 수많은 중국 제조사 중 하나로 보입니다. 결국 얘네도 부품 가져와서 싸게싸게 조립하고 윈도우 깔아서 파는 조립PC 수준을 못 넘었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사실 원플러스는 하드웨어 디자인도 갤럭시 카피 느낌이 강하니까요. 펀치홀, 엣지, 테두리 스피커 등등..
그에 반해 삼성은 OneUI도 꾸준히 독자적으로 개발중이고, 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이랑 워치, 이어폰 같은 것도 훌륭하게 만드는 편이고, 폴더블이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은 사실상 혼자서 캐리중인데다가 최근 OS업데이트까지 3년으로 올려주니
이제 굳이 원플러스 부러워할 게 없어보입니다. 이제는 되려 원플러스가 이제 그저 그런 중국 제조사로 보이고, 갤럭시는 괜히 안드로이드 1인자가 아니다 싶은 괜찮은 행보를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단순히부품 조립해서 파는걸 넘어 자체적인 생태계를 만들고 안드로이드 OS 개발에 큰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안드로이드 개국공신은 달라도 뭐가 달라요.
고동진 사장이 과거 삼성 OneUI를 베끼는 제조사들에 대해
Q. 최근 ONE UI의 핵심인 한손컨트롤이나 디자인을 카피하는 제조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ONE UI 2.0은 아직 베타인데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EMUI 10.0 베타에서 카피하였는데요. 이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우리가 대응할 수 있으나 하지않는다. 카피한다는 자체가 오히려 삼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고 고객분들이 누가 진짜인지 다 안다. 카피하면 삼성은 더 치고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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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대답했다는데.. 이런걸 봐도 자타공인 안드로이드 1인자만이 내뿜을 수 있는 스웩이 느껴지죠 ㅎㅎ
핰핰핰 요새 갤럭시 플래그십 3회 업데이트 보장 소식 이후로 갤럭시뽕이 너무 올라서 큰일입니다. 그 동안 픽셀이랑 원플러스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그냥 Others에 포함되는 듣보잡으로 보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