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앱을 하나 샀습니다. Subsonic을 나스에 깔아 쓰고 있는데 iOS 무료앱들 상태가 많이 환상적이라 그냥 샀어요..
역시 돈이 좋긴 좋나봅니다. 앨범커버도 제대로 뜨고, TLS 연결도 제대로 지원하며, 뭣보다 음악 되감기가 된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이게 안 되었거든요. 이제 드디어 나스에 있는 음악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게 있습니다. Upgrades라고 쓰여 있네요. 저 기능들이 필요하면 내가 5,900원 주고 샀지만 또 돈을 내고 또 언락해야 하나 봅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이 쉽지 않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유료앱을 사고 나서 유료 옵션이 또 있으면 기분이 좀 안 좋아진단 말이죠. 마치 의자를 샀는데 다리나 등받이가 필요하면 추가로 구입하라는거 같습니다. 100% 적당한 비유는 아니겠습니다만...
저 기능들이 물론 지금의 저에겐 필요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유료앱을 사고 또 유료로 결제해야 할게 남아있다는 점은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네요.
제가 저 AVSub 앱을 예로 들었긴 했는데 스팀의 많은 게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게임 본품을 사고 또 뭔가를 사야 하는가... 뭐저렇게 리듬게임들은 음악 저작권 문제도 있으니 이해라도 하겠습니다만...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