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집었다고 생각하면, 손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머니에서 꺼낼 때도 달라지는 건 아니라서 덕분에 여러 물건 많이 떨궜죠.
개중에는 저려미 대륙산 코드리스 이어폰. Qcy t1도 있습니다. 하루 2번씩 떨구다 보니 얼마 안가더라구요...
깔끔하게 분해되서 작동은 하니 접착제로 붙이면 쓸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받을 때부터 있던 화이트 노이즈보다도 심한 고주파가 생겨서 귀에 넣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p.x봉투 구석에 봉인해뒀던 이어폰을 꺼내다 쓰고 있습니다. 음색 차이가 확연해서 적응하기까지 좀 걸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중국산 텐막프로로군요...
덜렁이 속성은 이 외에도 침대에서 일어날 때 자주 머리를 박는다거나 발을 자주 찧는다거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혼자 넘어진다거나 하는 점이 있습니다. 사람은 분명 학습하는 동물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