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이력서를 요구해서 대충 이력서 쓰는 중입니다.
MS Word 받아다가 생각하다가, 사놓은건 써야 한다고... 신기인 Scrivener를 꺼내다가 Scrivener로 CV를 작성중입니다. 신기안에 양식을 좀 맞추고 따닥따닥 몇줄만 써대면 쉽게 몇 페이지 뽑아내니 이런 신기가 없죠. 일하기도 편하고 말이죠. 프로그램 자체는 2에서는 영어였지만, 3에서는 어느정도 한글화 되었습니다. 100% 한글화라고 하지만, 몇개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참 스크리브너 오래 써먹는군요, 대학원 시절 스크리브너 2부터 시작해서, 평창 올림픽때 춘천에서 일을 하느라고 급하게 안쓰던 2를 3으로 업글하여 오늘 또 CV를 위해 또 켰군요...
자, 이제 어찌 쓰는가는 쓸 내용이 있다면 옆에 파일을 계속 만들고, 폴더를 계속 만들면 됩니다. 어짜피 리서치란은 공란입니다. 리서치란에는 '뭐든지' 넣을수 있습니다. 단, 컴파일(문서 전체 묶기)할때는 리서치란엔 안 묶어집니다. 제작 이야기도 잼난데, 역시 어디가나 빡친 사람은 말릴수가 없다는게 요점이 되겠습니다(영국 작가가 MS 워드랑 엑셀로 소설쓰다가 빡쳐서 개발했습니다. 거기다가 런던이 아니라 다른 지역가면 이걸로 먹고 살거라는 것도 요인이 되었구요)
윈도용도 스크리브너 3 오면서 깔쌈해졌긴 하지만(계속 베타를 가는 중입니다), 역시 맥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니 만큼 윈도용은 보기가 그렇더라고요. 또한 애플리케이션 번들 효과(.Scriv)가 없어서 그것도 좀 불편하죠(이건 NeXTStep / macOS의 특성이니...). 그리고 이 프로그램 설명이 참 괴랄한데, 기능은 오질라게 넣어놓고 어짜피 너가 쓸 기능은 적으니까 그것만 쓰라는 아주 답정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