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신 가주시면 되겠군요!

병으로 재입대는 안되니까 간부로 갈껍니다.
참고로 논산이 제 복무시절 나와바리라 밥 맛있는 곳하고 명소들 다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ㅋㅋㅋ

이 악마야..

세상에 오늘도 이렇게 한명의 사탄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그래도 말년 되면 그린캠프 가서 모든 근무 작업 열외된 체로 꿀같은 생활 보내고 싶은게 꿈이긴 하죠.

전 장갑차조종수 였는데 훈련나가서 포상을 많이 받았기에 휴가를 한달 썼어요 ㅋㅋ 월요일 출발 금요일 복귀 주말 쉬고 다시 월요일 출발 금요일 복귀...식으로 4주 쓰고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린캠프는 가고 싶진 않아요. ㅎ

매달마다 4일씩 꼬박꼬박 휴가를 나가다보니 대학생마냥 출퇴근식으로 휴가를 써서 말차 4일에 바로 복귀 다다음날 말박으로 시마이친지라 50일 남고는 아아 그린캠프나 가서 근무 작업 모두 열외때리고 꿀빨고 싶다-! 하고 있었죠 ㅋㅋ 그나마 말년에 불침번 당직으로 꿀빨긴 했지만
하핫 어림도 없지 내 부관으로 마지막 날까지 현장에서 함깨 하도록 하는 행보관님의 열렬한 사랑 덕분에 참 즐거웠습니다.

저희 부대는 그린캠프가 일종의 정신병이나 자살징후 있는 애들만 보냈기 때문에... 옆 부대 애가 초소에서 자살하는 바람에 제 휴가도 엄청 밀렸죠. 그나마 마지막에 나가서 다행이었으나... 밤에 플래쉬로 아수라장이된 옆 초소를 지나 올라가려니 심적으로 힘들더군요...ㅠㅠ 다사다난 했네요. 덕분에 실탄 초소 근무는 없어졌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불침번도 없앴다고 ㅎㄷㄷ 요즘 입대하신분들은 동기 생활관에 휴대폰까지 소지할 수 있으니 덜 외롭겠네요.

저희 부대는 그린 캠프가 없는고로 이웃 부대인 육훈소나 딴데로 갈태니 거기서 훈련병 시늉이나 하고 싶다 하고 있었죠 ㅇㅅㅇ
그나마 저희 부대는 복무 기간동안 자살한 사람은 한명도 안나오긴 했습니다. 뭐 X 같은 선임들 떄문에 자살 직전까지 몰리긴 했지만... 예전에 자살자 나온 자리가 있고 이곳을 부대 정비차 한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진짜 누군가 자살한 자리라니까 음침하더군요. 괴담 썰도 많이 나오고 지하실 부근인데 물차서 얼어있고....
부대 정문 언덕에서 야밤에 나무에 목매달고 자살한 민간인 사례가 있는데 가로등 하나 없는 동내라 밤에 자살하고 동 틀 무렵에 발견된 흠좀무한 사례가...
슬프게도 월급 폭등한 해에 일병 달았지만 동기 생활관은 아니였고 휴대폰 소지는 제가 전역한 다음 해 이야기라 라떄 한잔 마실 수 있는 마지막 군번이네요.
나 떄는 말이야... 휴대폰 부대 내에서 몰래 쓰다가 걸리면 영창행이였어...! 어!

네 ㅎㅎ 스마트폰 처음 사서 겁도 없이 1만원에 3일이나 피씨방에 맡기고 그랬었죠 ㅎㅎ 제가 있는 동안에 자살 많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훈련나가면 막사에 아무도 없는데 간부랑 차타고 뭐 가지러 다시 들렸다가 생활관 오디오 음악 소리 나오는거 듣고 기절할뻔 했습니다. 고장난줄 알고 창문 넘어서 이제 끄고 나오는데 다시 재생되더라니까요!! 그것도 복도 젤 끝방!!! 귀신이 있다면...부디 편안한 곳에 가시길...ㅠㅠ 넘. 무서웠어요

방차달팽이 통신 운용병과 장간 조립교 공병, 81mm 박격포병과 155mm 곡사포병만 아니면 됩니다. 아 포병 FDC는 예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