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E 산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질리고 애플 갬-성이 다시 땡기기 시작하는것입니다.
사실 제 패턴에선 도저히 아이폰을 못 쓰겠긴 하더군요. SD카드 확장이 없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고용량 버전이 정말 터무니없게 비싼데다가, 인터넷에서 파일 받아서 마음대로 저장하고 옮기는것도 힘들다는게 너무 걸리네요.
서드파티 앱 깔기 힘든것도 그렇고, 애드가드가 애플의 심기를 거슬러서 업데이트를 전혀 못 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솔직히 아이폰이 상당히 잘 만든 물건은 맞지요. 디자인도 이쁜편이고 XI의 저 롤링발칸 카메라는 좀 그렇긴 하지만 어차피 실물의 아이폰이라서 발표 후 딱 한달이면 이뻐보이는 마법이 벌어질것인데다가 스크린도 최상급이고 애니메이션도 안드로이드보다 아직 좀 더 부드럽다고 보고, 안드로이드 폰보다 OS지원 기간도 압도적으로 길구요.
그렇지만... 저는 도저히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받고 다운로드 받은 파일 리스트를 확인할 수 없는 폰을 쓸 수가 없습니다. 제발 그 저장소 관리 문제만 좀 편하게 해주면 아이폰을 쓸 수 있을거 같은데..
하드웨어는 기가 막힌데 제 눈엔 OS가 진짜 피처폰에 기능 추가한 수준으로 답답해보여서 도저히 건너가지를 못하겠네요. 삼성페이고 뭐고 다 포기 가능한데 제발 파일관리만 좀 편하게 해줬으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