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아니라지만 몸은 정직한 앱등이 친구가 있습니다. 요번에 카메라를 샀더라고요...?
올림푸스 꺼 쓰다가 파나소닉 g95를 갔더랍니다. 기만자...
요놈이군요,
그리고 가만히 있다보니 저도 하나 업글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lx100. 아직도 디자인은 정말 기똥찹니다. 쓰기도 잘 쓰고 있어요.
조리개 셔터속도가 모두 물리적으로 나뉘어진 조작계가 은근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그리고 노출계가 따로 있는것도 신의 한수...
어쨋든... 파나소닉 쓰는 힙스터가 찾아봤자 뭘 찾았겠어요.
GX9가 타겟에 들어옵니다.
LX100에서 아쉬웠던 것들이 대부분 충족되더라고요. 미묘하게 남은 배젤, 해상도라던가... 틸트액정에 터치도 되고요.
그리고 스위블 뷰파인더라니????
와! 뷰파인더가 돌아간다니! 이 얼마나 힙스터한 구조인가요!
그래서 갤럭시 탭S6와 GX9에서 무한반복중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환산 24mm 1.7f에서 올라가다가 52mm부터 2.8f가 칼고정되는 24-75 줌렌즈라니 얼마나 훌륭한렌즈입니까...
당장 gx9 사진에 달린 50만원짜리 12-60렌즈도 f2.8~4.0이네요.
a6000에서 쓰던 1855번들 렌즈가 f3.5~f5.6 였었거든요. 물론 그거랑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제가 써본게 a6000이랑 rx100m3밖에 없어서...
그러고보니 rx100m3도 F1.8 - 2.8 였네요.
생각해보니 미러리스를 사면 결국 렌즈 수집을 해야되는데...
마포의 축복렌즈가 20mm 1.7f였죠 아마?
단렌즈 잘 쓸 자신도 없으니 있는거나 잘 쓰자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2000만 화소가 좀 아쉽긴 하네요. 대신 그만큼 크기와 무게를 챙겼다고 위안을 삼아야죠.
올해 처음으로 흑우 면한듯...
이제 s6 예약하러 갑니다...
저는 딱 35, 50, 70-200만 구성해서 알차게 쓰는중임다.
그런데 대부분의 환경에선 35만 있어도 충분했어요. 폰카랑 비슷한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