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룩덕기질 어디 안가고 셀러론에도 고오급 케이스를 박는 화수분입니다.
얼마 전에 케이스를 고르려고 다나와를 한참 둘러봤는데, 디자인이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좀 더 재밌는 케이스도 많았는데?! 해서 대충 소개해보는 글을 써봐요.
1. S2 Innovation AXIOM Pro
특이한 케이스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케이스.
사이클론 방식의 먼지 필터와 당시 보기드문 RTX(그래픽카드 아님)구조를 가진 케이스였지요.
정말 혁신적인 케이스였는데, 너무 혁신적이라 생각보다 빠르게 단종되었어요.
2. 실버스톤 굴뚝형 케이스
혁신적인? 굴뚝형 배치로 많은 인기를 얻은 영희나 데이븐 케이스입니다.
자그마치 하단에 180mm 팬 3개로 대류를 이용한 쿨링이 가능하죠. 후면 선정리 구간도 편리했고.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지만 짭수가 많은 요즘은 힘 쓰기 어렵겠죠.
3. AEROCOOL Top-Gun HEC
엄청나게 거대한, 선풍기보다 커다란 400mm 팬을 측면에 달고 있습니다.
진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네요.
거기에 더해 전면 디스플레이로 각종 정보까지 표시할 수 있죠!
4. GMC R-4 불도저 어드밴스
이름에 맞게 진짜 불도저처럼 생긴 케이스입니다.
ODD가 필수인 시대에 나온 케이스라 그걸 위한 공간을 특별하게 꾸민 케이스죠.
게다가 무려 디지털 온도계까지 탑재해 케이스에서 내부온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5. GMC W-1
자그마치 국내기업에서 첫 선보인 굴뚝형 케이스입니다.
물론 영희나 데이븐처럼 대류까지 이용한 방식은 아닌 짭굴뚝이라 발열 해소엔 좋아보이진 않네요. 팬도 적고.
선도 아래로 연결해야되는 이 불편한 케이스를 누가 샀을까요?
6. Mac Pro 2013~
프로급 성능의 부품을 삼격형 모양의 방열판과 단 하나의 팬으로 쿨링하는 괴랄한 케이스.
이전세대 맥 프로에 비해 엄청나게 작아진 디자인, 쓸데없이 멋있는 마감.
너무 프로급 부품을 넣으면 발열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던 불편함.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던 케이스가 몇 없는데 그 중에 하나입니다. 디자인만 보면 진짜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중고가 저렴해질때쯤 하나 구매해볼 생각이 있을 정도니..
강화유리나 아크릴 패널이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옛날의 과한 케이스 디자인들이 끌리는것 같아요.
불도저 코로나 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