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강제로 바꿈을 당했다고 해야 하는게 맞겠네요.ㅜㅠ

 

어쨋거나 사은품 조금이라도 더주는 LG쪽으로 선택, 설치하러 오셧습니다.

 

1. LG도 광케이블 씁니다.

LG기사분이 오시더니 광케이블가지고 작업하시네요.

비대칭에서 벗어나겠단 생각에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동축라인위주로 보급되는 SKB를 까봅니다.(하지만 가격생각하면 ㅜㅠ)

 

원래는 창문이 이중창으로 외부 금속창, 내부 합성수지창인데, 외부의 금속창은 뚫을 수 없다 하시면서 살짝 열려있는 형태로 해도 괜찮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OK를 했습니다.(가지고 다니시는 드릴이 출력이 약한갑다 하고 본가에서 드릴가져올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에어컨 시공한다고 뚫어놓은 타공이 보입니다. 대충 야매로 실리콘 칠해놓은 상태라 겨울이 걱정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약간은 전화 위복이었습니다.

 

기사님께 혹시 저 에어컨 타공홀로 넣어주실 수 있냐고 여쭈어봤습니다.

보시더니

기사님 : 잠시만요. 혹시 옷걸이 하나 써도 되나요?

저 : 네.

 

걸려있던 철사 옷걸이를 자르시더니 길게 피시고 저 실리콘에 밀어 넣으십니다.

 

결과는요?

 

이렇게 널렸습니다. 

원래는 저 선도 저 에어컨 선 뒤로 뺴고 싶었는데 말하기전에 위로 다 박아버리셔서;;

사실 이 선도 제가 말을 안했으면 그냥 위로 뺴는게 아니라 벽한가운데를 가로지르게 다실 생각이셧던거 같습니다.

아니면 바로 에어컨 밑으로 다셧을 수도 있찌만 어느쪽이든 외관상 좋지는 않다는게;;

 

저렇게 천장을 타고 작업을 했습니다.

저선이 흰선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 더이상 바라는건 사치겠지요.

 

1.요즘 LG는 유무선 공유기에서 TV회선을 분배함.(=게이트웨이 역할은 공유기가 함)

는 wifi 혼선도 귀찮고 그냥 ASUS 공유기의 IGMP를 활용하기로 했으니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2.UTP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지금 집의 가구배치가 

 

 

라는 형태로 있게 됩니다. 그래서 모뎀에서 셋탑박스로 가려면 UTP로 벽을따라가 냉장고쪽을 통해 우회를 해야하는데,

기사님 : 이거는 UTP 로 둘러서 작업해야 할거 같은데요.

저 : 네 해주세요.

기사님 : UTP는 고객님이 직접 사셔서 작업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그런거 안해드려요.

저 : 네??

 

전에 쓰던 우회용 케이블이 있어 어쩃거나 임시로 연결해 쓸건 있어 넘어가긴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2012년무렵)에 설치했을때 LG는 지금 보다 더 긴거 작업해주시고 가셧었단게 떠올랐지만,

LG는 업무지침이 바뀌었나 하고 말아야죠.

 

2달여전에도 그랬고 그전에 본가쪽에서 쓰던 SKB는 기사님이 선길게 따주시고 여분까지 만들어주고 가셧는데..란 생각도 들긴하지만 타업체니까로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회사는 전산팀이 다른데 있어-그전엔 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셀프로 작업 해왔던건 함정- 음료수 한잔들고 비벼볼 수 없는게 아쉽네요.ㅜㅠ)

 

나중에 본가 내려가면 예전에 작업해둔 10M짜리 가져오거나 하고 당분간은 6m짜리 케이블 있는걸로 살아야겠습니다.

 

 

2.속도가 안나와요.

광케이블이 들어와서 좋았는데....

 

Speetest에서 검사해보니, DL 55M /  UL 97M가 나옵니다.

 

으아니 U+양반 내가 내가..

 

기사님도 보시더니 당혹해 합니다.

그래서 기본 공유기가 아닌, 모뎀에 직결을 시켜봅니다.

 

DL 58M / UL 97M

 

그래서 아예 기사님께 자체적으로 쓰시는 사이트에서 측정해주셔도 됩니다 해봅니다.

 

그랬더니 벤치비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접근하십니다.(단 전용페이지로 인증코드도 필요합니다)

자기네들은 이거쓴다고 말씀하시면서 말이죠.

 

DL 62M / UL 98M

결과는 살짝 더나오는데 대동소이 합니다.

 

혹시몰라 기사님이 TV를 끄십니다.

 

DL 65~80M / UL 97-99M(여기부터는 최종결과없이 중단)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합니다.

몇차례 더했지만 이이상은 안나옵니다.

 

이리저리 보시더니, 아무래도 외부망쪽의 문제인거 같으시다면서, 품질서비스팀에 개선작업요청 넣어주시겠다고, 합니다.

 

사실 85만 넘으면 그냥저냥 쓸만하다란 생각을 했는데, 어쨋든 광랜이니 당혹스러워하셧던걸지도 모르겠네요.

 

3. 그 이후

공유기 짱짱한거 놔두고 성능딸리는 물건까지 끼고 혼선을 줄일이 뭐있나 싶어서 TM-AC1900( feat 멀린펌)을 IGMP세팅을 합니다.

 

채널의 화질은 예전만 못합니다. 제 경험에서 IPTV최고화질은 누가뭐래도 LG였는데, 많이 열화된 느낌입니다.

리모컨은 뭔가 매우 불편합니다.

 

제일 오른쪽 리모컨인데, 쓸데 없는, 아니 적어도 제게는 필요 없는 버튼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나라, 클로바(AI스피커)검색, 넷플릭스 등등)

주요버튼부는 움푹패였는데 이 느낌이매우 이질감이 높습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저기서 전용 버튼이 1개쯤 더 늘어나고 전용서비스버튼(저 아이들나라같은)이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바뀌던지 할거라고;

 

기존에 쓰던 uhd셋탑박스에 들어가는 리모컨인데, 오밀조밀 많고, 그런 전형적인 리모컨인데, 전체적인 만족도는 아직까지 이녀석이 더 좋네요.

 

4. 밀린자료 받아야지 하는데...

여태 못한 디비전2도 그렇고 울분의 다운로드를 거는데 어느순간 다운로드가 0이 되고 TV가 안나옵니다.

어어어? 뭐지 하면서 설마 IGMP가 불안정한가?

ASUS님 ASUS님이 나를 배반할리 없어 하면서도 결국 원래 공유기로도 물려봅니다.

하지만 반응은==;

 

어쩃든 모뎀에 직결도 해보고 하다보니 보이는 빨간 불.

설치하고 가신 기사님께 연락해보니 오는 답변은...

 

해당 케이블이 단선 된거같다고, 하시면서 오늘은 이미지역을 넘어와 해결 못해준답니다.

그럼 언제 해결해주실 수 있냐고 여쭈었더니, 일단 연락 끊어달랍니다.

 

약 1시간쯤지나 오셔서 선을 다시 작업하시고 가셧습니다.

 

 

 

모뎀은 지금 이렇게 글루건으로  창가 모서리에 붙여 쓰고 있네요.

나중에 떼기 쉽고 자국도 거의 안남고 말이죠.

 

앞으로 남은건 검은 종이로 저 LED 휘도만 좀 낮추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