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특정한 목적을 위해 가입했지만, 그 목적이 끝난 이후에 계정을 탈퇴하지 않아 '유령 회원' 으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일회성의 목적으로 가입할 경우 이 현상의 발생빈도가 잦아집니다. 저의 예로는 일부 웹하드의 다운로드 서비스 또는 커뮤니티의 자료 다운로드 등을 위한 가입 등에 그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개인 정보의 보호를 위한 삭제처리 및 계정 동결처리 등의 알림이 이메일로 전송됩니다.
이들 이메일을 읽어보면, 어렴풋이나마 기억이 납니다. '아 맞다, 내가 XXX를 위해 YYY사이트에 가입했었지.'
대부분은 그렇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있습니다.
각설하고,
휴대 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자주 배터리를 방전시키고 있다가 약 3일만에 다시 켜 보았습니다.
모종의 사유로 블랙베리 클래식을 다시 사용중인데, 어떤 폰을 쓰든 사용을 거의 안 하게 됩니다.
저에게 휴대폰은 사실상 이메일 머신인데, 요즘은 이메일을 컴퓨터의 클라이언트로 받으니 사용 용도가 없게 되죠.
웬 영재교육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이메일인데,
처음엔 저도 스팸메일이나 번지수를 잘못 찾아온 메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오늘 온 이메일' 이라는 점에서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으나,
이 곳에 가입한 기억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잘못 찾아왔다고 보기에는 애매한게, 제목이 (저희 어머니가 사용하시는 아이디)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이메일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2014년부터였으므로, 적어도 그 이후에 가입한 것이고,
저희 부모님은 제 이메일 주소를 모릅니다. 곧 저와 같이 가입했다는 것인데, 예전에 사용하던 컴퓨터의 인터넷 기록을 전부 조사해도 이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당연한 게, 저는 영재교육과는 인연이 없기 떄문입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학교에서 과학 어쩌고 영재 어쩌고 하는거 추천을 몇 번 받아본 적은 있어도 '참가하면 내신 점수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전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또 내신이 올랐느냐? 그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쑤셔박으면 쑤셔박았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계속 생각해 보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거 생각하다 보면, 오늘 잠과 6일 후의 시험은 다 갔다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이래 보니까, 꼭 영재 위주의 교육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수게감이므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고민될때 한번 올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