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후기입니다.
부모님과는 어머니 출근하실때, 아버지 퇴근하실때 이야기를 마쳤어요.
어머니께서는
1. 회사가 눈에 차지 않는다.
2. 너를 왜 '그 연봉'을 주고 고용하느냐. 사기 아니냐.
뭐하는 회산지 엄마가 알아봐야겠다. 회사 주소랑 상사 이름 다 적어서 보내.
3. 계약서 엄마랑 같이 써야지 왜 니가 혼자 가서 쓰느냐
계약서 사본 받아와서 꼭 엄마에게 보여줘라.
1년 이내 이직금지 같은 조항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냐. 그거 다 너 족쇄로 묶는 거다.(실제로 이런 조항이 있나요...?)
4. 출근복은 있느냐, 그 꼴로 가서 뭔 창피를 당하려고 그러냐. 가서 사라. (카드 획득)
5. 그래도 일하면서 꼭 공기업 시험은 봐야한다. 그게 다 경험이다.
6. 솔직히 말해서 축하는 못해주겠다.
아버지께서는
1. 잘 됐네 다녀 ㅇㅅㅇ-3 아빤 자러 간다
이정도 대화였습니다.
기글분들께서 조언을 잘 해주셔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조곤조곤 말씀드렸어요.
계약서 말씀하신건 영 아니다 싶지만 ㅎㅎㅎ
어머니는 공기업이 못내 아쉬우셔서 ㅎ...
조언 감사합니다.
고민 글은 댓글만 제가 잘 갈무리하고 펑했어요. 도움 감사드려요 >ㅅ<//
그건 저기 반도체나 석유화학쪽 업종들이 기술유출때문에 그런식으로 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것도 생산직은 해당안되고 연구소쪽이나 기밀 문서를 다루는 부서나 그렇지
일반부서는 딱히 그런 독소조항을 거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건 연봉계약서에 붙는게 아니라 따로 정보보안 각서와 함께 동종직장 이직금지 각서를 따로 또 쓰거든요.
딱히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