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같은 대학원생 노예들끼리 (석사) 모임을 갖았습니다.
(3기 2명, 1기 뚜찌)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좌절을 함께 나누고, 파릇파릇한 학부생들이 종강파티 하는 식당 구석에서 노릇노릇한 대학원생들은 숨죽여 밥을 먹었더래지요.
제 이야기를 다 들은 친구가 소감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너네는 서로 독려하며 대학원생활 재밌게 하네? 우리는 그런거 아무것도없이 그냥 연구실에서 연구하면 땡이야"(생명공학)
"재밌다고?ㅎ 속이 썩어들어가고있어!"
그래도 같은 노예(?) 들끼리 만나니까 재미는 있네요...
친구들은 2기 후에 또 재미난 에피소드를 많이 가져오라고..(에피소드가 많으면 ..... 죽으란 소린데..)
각기 랩실마다 색다른 힘듦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