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납땜기에서 나오는 유해연기의 위험성에 하루하루 고민이 늘어가는바 알리에서 하코 493 스모크 업소버의 짝퉁을 구매하였습니다.
하코사에서 말이 많은건지 뭔지는 몰라도 대놓고 하코라고 써 놓지는 않네요.
배송은 빠른편이었습니다만 포장용 외부 박스와 뽁뽁이도 따로 없이 달랑 내부상자와 물건만 왔더군요.
덕분에 박스는 다 찌그러졌습니다만 물건은 멀쩡하니 넘어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받고 나니 플러그가 중국쪽 플러그더군요. 일단은 예상하던 일이고 확인차 유니버셜 어댑터에 연결해서 확인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전원 요구 사항도 220V 50-60Hz였으니 동작에는 문제가 없을것입니다.
그런데 연결하고 나니 몇 초 돌다가 집안의 전원이 픽 하고 나가버립니다.
전원차단기가 내려갔더군요.
몇 초 돌때의 소리도 뭔가 이상했습니다.
보통의 모터가 스무스하게 도는 소리가 아닌 어디 전동열차의 인터버와 모터가 막 동작하려는 느낌마냥의 전자적인 우우우웅소리가 들리다가 꺼지더군요.
뭔지는 몰라도 뭔가 문제가 있음이 틀림에 없어서 조금 소름이 돋았습니다.
전원차단기가 내려가는 공포는 그렇게 많이 겪어보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