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올해 들어 작년보다 더 해탈 한 것 같아요
1.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명절 연휴에 중고로 팔 때 만원이라도 더 받으려고 꾸역꾸역 모아뒀던 박스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안버리고 쌓아둔 안드로이드 프로요시절 기기라던지 삼성미라지같은 구형기계 등을 다 버렸습니다.
나눔하려고 했으나 연식이 오래 되어서, 쓰레기처리하는것 같아서 망치망치 ㅎ
쓰지도 않을 저런거 모아두니 방만 좁아지고, 먼지만 쌓이더라구요
2. 싫은소리 안하면 흑우가 되지만 그냥 흑우가 되는게 편하네요
항상 연말에 크리스마스연휴부터 한 일주일간 회사가 모두 쉬는데, 그 전에 아죠시 한마리가 큰 똥을 싸놓고 1월 4일까지 2주 가까이 휴가를 갔어요.
집이 가까운 죄(?)로 일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처리가 안되고있어요 ㅎㅎ
평소같았으면 직급/나이 제끼고 그 아죠시한테 한소리 했을텐데, 그것도 귀찮네요
3. 이것도 2번과 이어지는것 같은데 이상한 글을 보면 뭐라고 코멘트라도 달았는데, 요즘은 그냥 넌 그렇게 생각해라 하고 넘어가요.
네, 귀찮은 일은 그냥 아예 피하고 싶어요.
상대방이 제 의견에 반하는 의사를 표해도 아이고 미안합니다 하고 넘어가구요
제 형아한테 물어보니 너도 나이 먹나보다 하는데..말이죠
나이가 들어가는건지, 우울감이 다시 찾아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이 다시 오면 돈벌러 나가는 회사도 다니기 힘드니까요 ㅠㅠ
조만간 일본에서 다시 부를것 같은 좋지 않은 예감도 들긴하네요
새해가 벌써 1달 하고 10일이나 지났는데 어떠신가요?
계획대로 되고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