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profile
순딩sheep https://gigglehd.com/gg/412411
회사에서 살아남기
조회 수 702 댓글 12

白夜2ndT님께 적는게 아니라 그래핀님 댓글에 대해 적는겁니다.

댓글로 적자니 너무 길어져서 새 글로 적습니다.

 

위약금 : 계약당사자의 특약(特約)으로 채무불이행의 경우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지급하기로 약정한 돈.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1852&cid=40942&categoryId=31714

 

흔히 폰에 있어서 위약금은 약정으로 인해 할인 및 지원받은 금액에 대한 돈입니다.

 

할부금은 휴대폰 기기 자체의 가격을 1/n으로 나눈 금액이지요.
일반적인 약정의 경우엔 사용자가 해당 휴대폰 기기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채결합니다.
따라서 물건을 구매한 셈이니 그 기기금액은 내야하는 것이죠.
다만 한번에 내기엔 거금이니 n개월로 나눠서 내는겁니다.

즉, 할부금 = 어차피 내야하는 돈입니다.

 

그리고 할부의 경우엔 할부 수수료가 나오게 되지요(이건 카드 할부도 그렇고...).
이는 중간 신용회사나 통신사에서 기기 대금을 대납해주는 조건으로 붙는 수수료같은겁니다.


왜 수수료가 붙냐고요?


가령 100만원에 파는 제품이 있다고 봅시다.

소비자가 이 제품을 일시불(한번에 즉시 대금을 내는 것)로 결제한다면 이 100만원은 해당 제품 제조사 혹은 판매사로 고스란히 들어가게 됩니다.

제조사 혹은 판매사는 그 돈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더 이익을 내기 위해 이걸 어떻게든 불리게 됩니다(투자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막말로 이 100만원을 은행에 예치금으로 넣어도 1원 같은 코딱지 수준이라도 이자는 받게 됩니다.

다만 "복리"라면 조금 더 받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소비자가 이 제품을 할부로 내게 되면 100만원이 바로 제조사나 판매사로 들어가진 않습니다.

가령 10개월 할부라면 매달 10만원씩만 제조사나 판매사로 들어가게 되지요.

이 10만원...

제조사나 판매사가 매달 10만원을 받는다 치더라도 한번에 100만원 받을 때 보단 이익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단적인 예로 주식을 예로 들자면 SK머티리얼즈 주식 1주조차 구매 못하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제조사나 판매사 입장에선 한번에 100만원 왕창 받는 것에 비해 매달 10만원 꾸준하게 받는 것이 이익 내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그만큼 못 벌게 되는 이익금 이상을 소비자한테 청구하게 되지요.

이게 할부 수수료입니다.

치사해 보이지만 어쨌든 원론적으로 소비자가 구매 방식을 할부로 선택했기 때문에 제조사나 판매사 입장에선 기회비용을 날린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거기다 기업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 곳이고요.

휴대폰의 경우 할부 수수료가 5.x% 였을겁니다.

 

할부 수수료를 내지 않는 방법이 크게 3가지 방법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남은 할부금을 일시불 혹은 완납 해버리는 것이죠.

그러면 안내도 됩니다.

원금 자체를 한꺼번에 냈으니 판매자 측에선 수수료를 부과할 이유 자체가 사라집니다.

 

두 번째는...이건 폰에 해당하는건데...

공짜폰을 구매하시는 겁니다.

이건 사용자가 폰을 구매하면서 통신사에 약정을 잡히는 경우인데,

이 경우 지원금이 단말기 금액과 같거나 단말기 금액보다 더 큰 경우입니다.

다만 이럴 경우 약정이 끝나기 전에 해지하거나 한다면 다시 할부원금을 내야합니다(+ 약정으로 인한 위약금).

통신사에서 지원금을 주는 대신 약정을 잡는 것이니까요.

 

세 번째는...카드사의 무이자 할부입니다.

공기계를 사거나 할때 카드로 결제하면서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것이죠.

 

결론

할부금은 어차피 내야하는 돈입니다.

극단적으로 구매자가 죽었다 할지라도요.

따라서 할부금을 별도로 내는 것이 통신비가 이중으로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

 

참고로 할부금 및 할부 수수료 계산 원리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으시다면 고등학교 수학을 다시 보시면 됩니다.

고등학교 수학에 "수열"이라는 단원이 나오는데 여기에 "복리" 및 "할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더불어 연금 계산도 나오죠).

수포자라도 이런 부분은 아셔야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경제 생활에 해당 및 도움이 되는 부분이니까요.



  • profile
    N.Mirai      7460 2016.10.11 21:22
    전 직영점에서 기변할때 할부없이 일시불로 완납하고 추가적인 약정도없으니 청구서가 깔끔하더군요
  • profile
    순딩sheep      회사에서 살아남기 2016.10.11 21:37
    전 걍 다음에 폰 바꿀때 공기계 사서 알뜰폰 유심요금제에 따로 약정이나 묶을까 싶습니다.
  • profile
    title: 흑우Moria 2016.10.11 22:29
    제가 지금 그렇게 생할한지 몇년째인데 정말 가볍습니다.
  • ?
    Minny      Main System : Microsoft Surface Go (Model 1824) Intel® Pentium® Proces... 2016.10.12 00:00
    제가 지금 그렇게 2년을 생활했는데 월요금 2만원으로 한참 잘 씁니다. 알뜰통신사 정말 좋아요 ㅎㅎ
  • ?
    여량 2016.10.11 22:31
    저도 외산폰 직구로만 사서 쓰고 세컨폰(안드로이드) 중고폰 생활한지 몇 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윈폰은 선택지가 없어서요...
  • profile
    그래핀      컴맹이에요...사진 잘 못 찍어요... 2016.10.11 23:29
    음..할부금이 어차피 내는 돈이니깐 폰을 새로 구입하면 기존 구입한 것도 같이 낸다는 의미였습니다만
    통신사에서 온 문자도 18개월이 지나 위약금이 없으니 새 폰을 구입하라는 얘기였지요
    새폰을 구입안하면 안나갈 돈이 나갈 수 있다 이런 뜻으로 작성했습니다...
  • profile
    20대미소년 2016.10.11 23:35
    음... 약간 첨언하자면.. 대부분의 할부는 금융업체(카드사 혹은 은행등등)를 끼고 하는데...

    제조사 혹은 판매사는 손님이 할부를 하더라도 받을돈 다 받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100만원어치 밥을먹고 식당에서 5개월 할부를 긁으면 카드사에서 식당에 매월 20만원을 주는게 아니라 일단 식당에 100만원(혹은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대금 전액을) 주고...

    카드사는 저에게 할부금 20만원 + 할부 수수료를 청구합니다. (무이자 할부는 수수료를 보통 셀러가 내겠구요..)


    기기값을 통신비에 포함시켜서 한국 통신비가 많이 나온다고 말하는건 저도 참 이해 안되는 부분입니다.

    한국 통신비에 비해 통화품질 혹은 네트워크 품질은 정말 세계 탑클래스라고 봅니다. 한국 통신사 솔직히 싸고 좋다고 봐요
  • profile
    순딩sheep      회사에서 살아남기 2016.10.11 23:38
    일부러 설명 조금 더 짧게 하려고 중간 업체(금융업체) 통해서 한다는 소리는 뺐습니다.
    사실 그것까지 적는게 정확하긴 한데 귀찮아서...

    가끔 외국에 사시는 기글분들이 올리시는 통신이나 인터넷 관련 글들 보면 한국이 싼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청염님이 적으신 케이블사 인터넷 요금만 봐도...
  • ?
    진외자 2016.10.12 09:22
    그러게요, 통신사들 그런 오명 안 억울하게 폰을 아예 따로 팔면 참 일이 간단할텐데 말이죠.

    그냥 알뜰통신사처럼 통신비는 통신비대로 받고,

    폰은 폰대로 따로 팔면 사람들도 괜히 비싼폰 안 사고, 폰 가격도 좀 더 합당하게 결정되고,

    통신사들도 괜히 폰값 포함한 통신비때문에 가계 부담 가중한다는 오명도 안 쓰고 말이죠.

    괜히 폰값을 통신비랑 엮어서 위약금 시스템도 복잡하게 만들고, 본문 글 내용대로 할부금, 위약금 개념 모르는 소비자들 오해만 불러일으키고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6.10.12 01:43
    역시, 잔금을 한번에 내버리고 치우는게 최선이었군요. 저야 딱히 G플렉스2에 큰 문제도 생기지 않았고, 이 폰으로 바꾸게 도와준 직영점 분들이 친절히 대해주신 것 때문에 참고는 있습니다. 아직은 말이죠...
  • ?
    별들의속삭임      저 잘생긴거 아니에요!!!  프로필사진 처럼 생겼어요!!!  헤헤 2016.10.12 09:14
    역시 일시불 구매가 ...
  • profile
    방송 2016.10.12 10:34
    약 백만원짜리 기기 2년 할부 이자만 약 8만원 인것 보고 일시불로 확 질럿죠...
    8만원이면 3달치 요금이니...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323 잡담 반팔러의 계절이 끝나가네요. 16 leesoo 2023.10.06 474
55322 잡담 스트레스와 당뇨 5 타미타키 2023.10.16 474
55321 잡담 저의 중국집 베스트 원픽 combo… 21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11.01 474
55320 잡담 차에 무전기 달아보기. 6 file 노코나 2023.12.01 474
55319 잡담 USB 지름 중간후기 6 file 유지니1203 2023.12.06 474
55318 퍼온글 <iframe> 다수 포함 - AI 카사네 테토 커버 13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12.08 474
55317 잡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걸속는 사람이 있겠어요 2 file 고자되기 2023.12.13 474
55316 잡담 알리 반품은 그냥 잊고 지내야 되는거였군요. 5 로지아 2024.01.03 474
55315 잡담 아이패드 입 5 file Ι337 2024.01.03 474
55314 잡담 위시 후기 (노 스포) 2 file PAIMON 2024.01.07 474
55313 잡담 GPTs: 영어 회화 교정 쌤 2 file 부녀자 2024.01.12 474
55312 잡담 하암님의 라이젠 본체 수령기입니다. 5 file 시로이소닉 2024.01.18 474
55311 잡담 4DX빨 잘 받는 애니 보고 왔습니다. 10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4.01.18 474
55310 잡담 a6700 을 지르려다가 스토오옵...! 18 file 포도맛계란 2024.01.22 474
55309 잡담 총합 450칼로리짜리 저녁식사 9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4.03.04 474
55308 잡담 ㅇㅎ) EMP 맞았습니다.. 3 file title: 명사수툴라 2024.03.17 474
55307 퍼온글 이정재 title: AI아무개 2024.03.20 474
55306 잡담 몰락은 영원히... 7 문워커 2016.09.17 475
55305 잡담 달러랑 엔화가 1100원대에 수렴했습니다 8 file 향군 2016.09.22 475
55304 장터 4TB 여러장 있습니다+정격파워(수정) 8 나이 2016.10.10 475
55303 퍼온글 2016 미 대선 요약 영상 5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6.11.13 475
55302 잡담 슬슬 8300을 처분할때가 된거 같군요. 11 타미타키 2016.12.09 475
55301 퍼온글 올해 개봉 예정인 해외 영화들 9 file BREITLING 2017.01.01 475
55300 잡담 디지털 회로실험시간에 실험하다가.... 34 file BlooShak 2017.04.19 475
55299 장터 (부산) 사진추가 1155CPU와 DDR3 메모리 처분합니다. 3 file 김밥남자 2017.05.01 475
55298 잡담 ITX를 탔습니다 33 file 네모난지구 2017.05.05 475
55297 장터 [정복된 등산로입니다.] 톤플러스, 프랙탈 케이스... file 살라미 2017.05.30 475
55296 잡담 요즘 채굴대란하니까 생각났는데 3 wisewolf 2017.06.16 475
55295 잡담 세상에 이런 싱크홀도 있군요. 2 타미타키 2017.09.23 475
55294 잡담 비오는날 숙소에서 먹는 저녁 2 file 해군은내사랑 2017.10.29 4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 2783 Next
/ 2783

최근 코멘트 30개
냥뇽녕냥
01:06
빈도
00:58
헥사곤윈
00:42
헥사곤윈
00:41
캐츄미
00:31
TundraMC
00:28
ExpBox
00:05
mnchild
00:05
Touchless
00:03
babozone
00:02
초코칩자반고등어
23:51
급식단
23:51
초코칩자반고등어
23:50
초코칩자반고등어
23:50
초코칩자반고등어
23:49
일설공
23:34
메케메케
23:28
포도맛계란
23:23
포도맛계란
23:23
슬렌네터
23:14
360Ghz
23:13
슬렌네터
23:13
wwsun98
23:12
슬렌네터
23:12
메케메케
23:07
뚜찌`zXie
23:05
포인트 팡팡!
23:02
uss0504
23:02
uss0504
22:40
DoTheJihun
22:13

AMD
MSI 코리아
한미마이크로닉스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