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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1121 https://gigglehd.com/gg/4099223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조회 수 631 댓글 16

중위권을 하위권이 되지 않도록 유지시키거나 상위권으로 올리는데에는 학원이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학생 개인의 성적을 결정하는 요소는 학원뿐이 아니라서 딱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강남 8학군에서 상위권 대학을 왜 그렇게 많이 보내는지 생각해보면 영향이 없진 않을겁니다. 양측 주장이 서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꺼내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니 그냥 저도 개인적인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인강에 집중을 못합니다. 고2때 반에서 중위권, 3월 모의고사까지 그냥 평균 2등급 정도에서 지내다 6월 모의고사에서 전체 1개 틀리는 수준까지 올라가는데 고2 때 이기상과 조동기를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공부를 재밌게 하는 방법을 배운 것, 그 중 조동기가 멘토 역할을 해줬다는 것, 그 자극을 바탕으로 정신차리고 공부했다는 것 세가지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거기다가 수시에 합격한 데에는 같은 학원의 입시 분석, 논술 교육의 엄청 컸죠. 돈을 바른다 해서 무조건 성적이 좋아지진 않지만 입시에 성공할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부정하진 않으실 겁니다. 학원의 의미도 비슷한 맥락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PS. 저는 서울대를 학부로 가진 않았습니다. 대신 예종을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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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19.01.02 11:30
    저기에 덧붙이면 저는 기본적으로 몸이 약해서 오래 공부를 못하는 타입입니다. 하루 여섯시간 이상 집중하면 정말 거품물고 기절하는 타입이에요. 입시 때에도 11시 전에는 무조건 잤습니다. 학원들 다녀오면 보통 9시에서 10시였고 30분 정도 복습하고 다음날 8시 30분까지 학교 가서 수업 열심히 듣고 수업 끝나면 집에 가서 저녁 먹으며 숙제 조금 풀다가 주 4회 학원 가는 일상의 반복이었어요. 학원 없으면 게임 조금 하거나 여자친구 만나서 같이 공부했고요.
  • profile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19.01.02 11:33
    물론 학원을 열심히 다닌 이후 대학에 가서 잘 적응할거란 이야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스스로 길을 찾고 공부하는 법을 잊어버린 상태로 대학에 집어던져지면 정말 헬게이트가 열리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한 학기 정도는 힘들어했고요. 대학원 와서는 Discipline 문제 때문에 더 난감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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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19.01.02 11:35
    학원의 무의미성을 이야기하고자 하신다면 차라리 전체 인생에서 학원을 다니는 것이 독이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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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19.01.02 11:37
    그리고 이 글에서 학원의 의미는 대치동에서 살아남은, 입소문 탄 학원들을 의미합니다. 동네 학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 profile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19.01.02 11:40
    그리고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한국 입시에 한정지어서 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미국 입시를 준비해본적이 없어요. 간 친구들이 몇명 있긴 하지만 그 친구들은 학원과 과외와 컨설팅을 다른 곳에서 받아서 입시 이야기를 거의 안 했어요. 그냥 같이 오락실을 가거나 놀러다녔죠.
  • profile
    YJ80dB      Howdy! I'm FLOWEY. 2019.01.02 12:05
    맥락은 이해가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이기상 조동기.. 와웅.. 혹시 대치동에서 학원을 다니셨나요?)
    학원에 가면 공부방식이나 입시전략에 관한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도움을 받았구요. (말씀하신 동네 학원이 아니고 입소문난 학원들 말입니다. 그냥 아무 동네 학원은 정말.. 이도저도 못한것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도구를 줘도 쓰는건 사람에 달린 것 같습니다. 같은 도구를 받고도 엇나가는 경우를 저는 너무 많이 본 것 같네요..
  • ?
    이카무스메 2019.01.02 12:17
    저는 뭐든 활용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궁합이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고... 십인십색이니까요.
  • ?
    mnchild 2019.01.02 12:22
    제 고향인 광주가 학교에서 밤늦게까지 감시하며 야자시키는 문화였고 때문에 학원같은거 방학 아닌 동안에 다니는 애들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20-30년전에는 광주 전체가 아니라 한 학교에서만 두 자릿수로 S대를 보냈고, 앞자리 숫자가 4자인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광주에서 S대 별로 못보내더군요. 학교에서만, 자기만 열심히 잘하면 된다는 건 옛날 얘기인거 같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02 12:55
    학원 선생님을 잘 만나셨고 입시 분석까지 해줬군요. 좋은 학원을 만나면 당연히 효과가 있습니다. 거기에 님은 공부하려는 의지도 있었고요.
    제가 말하는 건 실력없는 학원, 날로먹는 학원입니다. 저 역시 중학교 때 좋은 선생과 학원을 만나서 수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그런 정상적이고 좋은 학원이 한국에 몇 개 되겠어요. 그리고, 그런 좋은 학원 가도 공부 안하면 소용없어요. 밥 떠먹여도 안 삼키면 소용없듯.
    저와 qua1121님의 주장은 반대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저는 부정적인 면모를, 님은 긍정적인 면모를 다루고 있는 즉 시각 차이일 뿐입니다.
  • profile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19.01.03 22:11
    음음, 그렇네요.
  • profile
    이루파 2019.01.02 13:03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것은 선행학습+공부요령이지요.
    정답을 골라내는 방법이라던지 효율적인 학습방법등이요.
    이런 능력을 타고난 경우에야 학원의 도움이 없어도 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엔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빠른 성과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현재 공교육이 현시창이라 학원에서 선행학습 및 교육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할 정도라고 하니 말 다했죠.
    ('교육=재력' 이 성립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론 좋은 학원이나 메이커 학원을 가야 효과가 있겠지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9.01.02 13:04
    학원 나름이죠. 대치동은 킹갓 인정합니다.(양진석 쌤...)
  • profile
    선라이즈 2019.01.02 13:45
    대치동을 끌고오시면 어떡합니까?
  • ?
    이틀살이 2019.01.02 14:08
    서울얘기네요. 제 경우 주변에 학원다니는 애들은 최상위권이여도 계속될수록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1.02 14:56
    흐음... 뭐랄까... 솔직히 중학교까지는 학원의 효과로 성적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지만 고등학생 되면 학원 다닌다고 급격히 올라가거나 그러는건 불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중학교 때야 두뇌가 푸딩마냥 말랑말랑하고 학습 요령이라는게 모호한 시기다 보니 이 떄 선행학습이든 뭐든 잘 배워두면 고등학교 가서도 최소 현행 유지 할 실력은 나온다고 생각됩니다.
    헌데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난이도도 어렵겠다 두뇌도 점점 굳어가니 잘 받아들여지짖도 않고 중학교 등등의 기초가 부실하면 성적 급상승은 커녕 오히려 떨어지지 않는 거에 감사해야 할 지경이더군요.
    이 떄 되서 뒤늦게 학원 다녀봐야 현행 유지 하는게 고작이죠. 본인이 암기력 좋고 이해력 좋아서 기초 부족해도 따라잡거나 선생님들이 예상 기출 문제 경향을 잘 찝어줘서 달달 외운다면 모를까... 결국은 대다수의 학생들은 성적 상승 보다는 현행 유지에 중점을 두고 학원을 보내는 거라 생각되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지출에 비해 성능을 못 뽑아주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성적 상승을 하려고 보내는 것에 비해서 고등학교 교육의 난이도 및 특성과 개개인의 기초 역량 때문에 개천에서 용나는 수준은 정말 극소수고 대다수가 현황 유지이니 의미 없는 수준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헌데 안다녀도 노력하면 현황 유지야 할 수 있으니.... 흐으으음

    아무리 좋은 학원 보내고 아무리 잘 가르쳐도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안된다... 가 펙트인 거 같아요.
    실제로 제가 진로 고민에 부모님과 충돌로 방황하느라 공부 손 놓고 좋은 학원에서 입시 전략까지 해가며 고작 중위권 현상 유지하는 선에서 그쳤으니까요. 아 그리고 수능은 죽쒔죠...

    대치동은 예외로 칩시다 ㄷㄷ
  • ?
    포인트 팡팡! 2019.01.02 14:56
    FactCore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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