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만 10년이 되가는 어르신(?)노트북이 한대 있습니다

 

그전에는 안방에서 일하다 쫒겨나 식탁위에 첩거한지 어언 3년차로

가끔씩 저희 부모님의 유투브 음악여행의 동반자,

혹은 가끔 가벼운 문서작업을 하면서 근근히 살아있는(?) 노트북 입니다.

 

배터리는 죽은지 오래되어 Laptop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16.1인치에 배터리 빼고도 2.3Kg가 넘는다는건 함정)

몸에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쓷도 달아줬고,

큰 화면과 720p까지는 무리없이 돌리기에 아직 은퇴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미묘한 답답함에 점점 전원을 켜는 빈도가 줄어들어가고, 윈도우10의 업데이트의 무게에 짓눌려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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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8일 오후, 기글러 친구한테 한통의 카톡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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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바로 신청하고, 다른 신청자가 없던 관계로 저에게 기회가 왔어요!

그리하여 저의 3요소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한통의 쪽지가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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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전에 문자가 먼저온건 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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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어 데레데레님을 직접 만나뵙고 나눔물품을 수령하였습니다!

(동네 주민이라니! 그것도 바로 옆 단지! 우리 동네 마트 이름을 알고계셔!!)

 

수령과 동시에 동네 마트로 같이 들어가서 가볍게 뭔가 지르고 나왔습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

 

 

 

그렇게 어르신은 등짝을 까게 되었고

이녀석은 실직시키고

 

 

 

 

바로 자리를 잡아줍니다

 

 

 

그 결과

(어르신 일한다!)

(스샷은 부팅직후 입니다)

 

 

 

 

일단 소감은 [감동]입니다

 

 

역시 램은 다다익램입니다

고작 1GB 차이가 이렇게 클줄이야(는 33% 증가)

4분이 넘어가는 유투브 동영상도 안버벅거리고 로딩됩니다

똥컴의 만병통치약이라는 쓷을 달아줬을때의 감동을 다시 느꼈습니다

 

크롬탭 두개만 띄워도 버벅거리면서 노래가 끊기던 어르신이

이제 크롬탭 두개에 노래도 틀고 윈도우 업데이트에 20장 내외의 문서도 열립니다!

이렇게 어르신을 몇년 더 굴릴수 있을거 같습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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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어르신 노트북을 회춘시켜보았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방출 해주신 데레데레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