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만 쓸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저번달에 데탑을 맞추고 나니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비디오/오디오단자를 쓸때마다 바꿔야된다는 점이죠.
모니터가 구형이다보니 HDMI는 하나밖에 없는데 메인보드나 플스나 둘 다 HDMI 아니면 DP만 지원하고, 오다오단자는 하나뿐이고...
뭐 모니터는 HDMI-DVI케이블을 사는걸로 해결했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오디오케이블을 기기 바꿀때마다 모니터에서 데탑으로, 데탑에서 모니터로 바꿔줘야된다는게 문제죠.
이걸 그냥 케이블 꽂아놓고 편하게 쓰려면 대충 세가지 방법이 떠오르더군요.
1. 모니터를 HDMI 2개이상으로 바꾸기
-> 맘에드는 모니터가 안나와서(또는 너무 비싸서)패스
2. 광입력 받는 스피커 새로 사기
-> 지금 쓰는걸 처분할 방법이 막막해서 패스
3. DAC를 사서 둘 다 물려놓기
-> 확실히 편해지는데 오디오 스위치로만 쓰기엔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결국 3번으로 마음이 굳어서 DAC주문하려고 알아보던 찰나에, 친구 하나가 10만원 아래로 스피커를 찾더라고요.
이런 찬스를 놓칠 순 없죠. 2만원에 땡처분해버렸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그 사이즈로 책상을 좁게 만들어준 보노보스 H1은 입양갔고요.
결국 새로 주문한 스피커는 오디오엔진 A2+입니다.
광입력은 없지만 PC연결은 내장 DAC로 USB연결이 가능해서 제 용도에 맞기도 하고, 기왕 기변할거면 업그레이드해야죠ㅎㅎ
뭐 이러면 DAC 사는거랑 금전적 차이가 전혀 없긴 합니다만 다음달의 제가 알아서 하겠죠 뭐.
근데 하필 지금 재고가 없다네요.
10월 31일까진 헤드폰인생이 돼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