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윈도우 10 1607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사실은 업데이트 할 마음이 없었는데, 곧 출시되는 포르자 호라이즌 3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불가능하더군요(...)
제가 윈도우에서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기능 중 하나는 윈도우 7떄부터 유서깊게 내려온 스티커 노트인데요. 이 스티커 노트가 업데이트 이후에 Sticky Notes로 강제 영문 개명을(...) 당한 이후로 뭔가 좀 이상합니다.
1. 전반적인 크기가 2배가량 커졌습니다. 당연히 같은 해상도 안에 담기는 정보량도 반토막 납니다.
2. 한글 입력시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합니다. 이건 동영상으로 직접 보시지요
영문으로 입력할땐 줄 바꿈 등이 아무런 문제 없이 됩니다.
하지만 한글로 입력하는 순간 글 입력 순서가 처참하게 깨져버리더니. 스티커 노트가 튕겨버립니다.
(한글로 처음부터 입력하면 첫줄은 멀쩡하게 잘 되다가, 엔터키를 한번 누르면 줄바꿈이 되지 않고, 두번 누르면 줄바꿈이 그제서야 되는데. 동영상과 같이 두번쨰 줄부턴 입력순서가 깨진 다음에 계속 입력하면 튕깁니다.)
도대체 멀쩡하고도 유용한 스티커 노트를 왜 이지경으로 만들어놨을까요. 스티커 노트의 좋은 대안이 있다면 추천 바랍니다 ㅠㅠ
그냥 윈도우 8.1 사서 쓸걸, 괜히 마이크소프트를 믿고 10을 구매한게 정말 후회되네요
(MS: 호갱아! 또 속냐!)
제가 주욱 써오고 있는 건 이겁니다. 윈10에서도 잘 돌고요...
단점은, 노트 본문에 유니코드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글 로케일에서 일본어 입력같은 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