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잡담
2018.09.11 23:22

말벌, 혹은 벌레잡이

profile
조회 수 607 댓글 9

모기장과 유리창 사이 공간, 창틀 위쪽에 벌레인지 말벌인지가 집을 짓다 말았더라구요. 

 

왠 처음 보는 벌레가 들어와서 날아다니는데 마누라는 그게 말벌이라 주장하고, 저는 말벌 치고는 너무 작고 얇아서 다른 벌레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건 집 안에서 순순히 키울 생물이 아님은 변하지 않네요.

 

문제의 집은 크기가 작고, 주변에 엥엥거리는 다른 벌레들이 보이지 않아서 에프킬라 몇번 뿌리고 집게로 떼내려고 시도했습니다. 깔끔하게 떨어지긴 고사하고 우수수 부서져서 떨어지네요.

 

아래의 잔해들을 보니 그 벌레들의 사체들이 제법 섞여 있는데.. 여왕 개체가 들어와서 집을 지었지만 나갈 방법을 못 찾아 굶어 죽고, 힘들게 깨어난 새끼들도 그냥 그 상태로 죽었나 봅니다. 이게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르겠네요. 

 

비록 인터넷에선 벌레들을 못 잡아도 현실에서 잡았으니 나름 만족은 하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기어 들어온건지를 모르겠네요. 잊을만 하면 보이는 바퀴벌레도 그렇고요. 유입 경로를 알아야 막을텐데..

 

오늘 점심때 있었던 일이지만 혹시라도 죽은 벌레가 도로 께어날까봐 후다닥 치운지라 사진은 없습니다. 


TAG •

  • profile
    우주코어      Fact Bomber 2018.09.11 23:26
    군대에서 말벌집 찾아서 금단의 불기술로 태우던게 생각나네요. 매우 큰 장수말벌집은 주임원사님깨서 술 담군다고 캐가셨고;;;;
    창틀아래에 빗물 나가라고 뚫어둔 구멍으로 들어왔다가 못나간 것 같네요.
    헌데 말벌이 집지으려면 나무껍질이 필요한데.... 못나가서 굶어죽었다면 그건 대체 어디서 긁어온건지..... 무섭네요;;;
  • profile
    낄낄 2018.09.11 23:30
    나무껍질은 아니고 흙? 뭐 그런 재료를 이겨서 집을 지은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말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 profile
    우주코어      Fact Bomber 2018.09.11 23:32
    그렇다면 아마 기생벌인 것으로 추측되네요.
    지나가던 애벌래 침으로 마취해서 잡아와서 진흙집에 집어넣어두고 거기에 알 까는 종류가 의외로 많이 보입니다.
    군락 생활 안해서 위험한 종류는 아니에요.
  • profile
    낄낄 2018.09.11 23:34
    기생벌은 집을 안 짓지 않나요?
  • profile
    우주코어      Fact Bomber 2018.09.11 23:35
    몇몇 종류는 땅파서 집 짓거나 진흙으로 둥글게 빚어서 집 만들고 거기에 애벌래 먹이랑 알 까두고 가는 애들이 있어요.
    무덤 같은데 비석 틈새에 많이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명절에 성묘 갈때마다 그것들을 부수는게 일이죠
  • profile
    준여니 2018.09.11 23:49
    쌍살벌 같습니다.
  • profile
    Alexa 2018.09.11 23:53
    창문 배수구쪽을 살펴보시면 의외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맞다면 다이소나 이런 데 가셔서 막는 제품 찾아서 막으면 될 겁니다.
    위치는 대부분 좌우 하단쪽인데 다른 데 뚫어놓는 엄한 창도 봐서--;;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8.09.12 00:12
    바퀴벌레는 맥스포스 셀렉트겔이 진리입니다 =. =b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9.12 00:18
    참말로요 d(=. =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발표]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 선정 결과 12 new 낄낄 2024.04.24 156
83645 잡담 5 흉포한_튀김 2021.04.01 387
83644 방구차 1 옥천허브_NAS 2024.04.01 158
83643 잡담 4 고장난_로봇청소기 2023.04.01 219
83642 잡담 #6400ff 5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10.17 466
83641 퍼온글 $ cat /proc/cpuinfo + GNU Nano 9 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2023.07.10 827
83640 핫딜 $200 언더 12TB 하드 7 file 포도맛계란 2021.01.25 783
83639 잡담 $25짜리 480gb 외장하드 14 file 나이저 2020.10.05 887
83638 잡담 $8짜리 1600W 파워 다들 받으셨나요? 22 file title: AI깍지 2019.01.03 972
83637 퍼온글 $999 노래 Veritas 2019.06.22 758
83636 잡담 >>나눔의 시간이 왔습니다<< 2 title: 흑우Moria 2021.04.03 643
83635 퍼온글 <iframe> 다수 포함 - AI 카사네 테토 커버 13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12.08 479
83634 퍼온글 <iframe> 포함 - 카사네 테토 SynthV 커버 15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3.10.15 381
83633 잡담 <기글의 것은 기글에게> 나눔 선정 2 file dmsdudwjs4 2020.07.13 476
83632 잡담 <너의 이름은> 일본 블루레이 예약 개시 9 Centrair 2017.05.10 647
83631 잡담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와 <시트러스&gt... 13 프로백합러 2020.02.06 464
83630 잡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애니메이션 1화,... 23 프로백합러 2020.02.04 659
83629 퍼온글 <사실아님>현시점 전용차선 주행중인 카니... 37 file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2021.02.10 1019
83628 퍼온글 <속보> 대전 고등학교 내 칼부림 사건 11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2023.08.04 1046
83627 잡담 <속보> 대전 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 탈출 8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2018.09.18 1639
83626 잡담 <신 고지라> 시청기 9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1.04.23 1344
83625 잡담 <오늘은 라이더> 딸배후기 13 file veritas 2022.06.14 1627
83624 장터 <우주발사대> 은하 수첩 5호 (32매) 2 file AC130H 2017.11.26 416
83623 퍼온글 <카드캡터 사쿠라> 오프닝의 비밀 21 file Veritas 2019.05.23 1239
83622 잡담 <컴퓨터박물관> 카페의 상황이 영 좋지 않... 12 올드컴매니아 2018.06.04 944
83621 장터 <판매완료>CCTV 녹화기 2 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12.03 559
83620 잡담 <헤비메탈?> 밤섬해적단 - 그로울링이다 ... celinger 2017.12.21 272
83619 잡담 " 그 피자 " 먹었습니다 25 file 360Ghz 2023.04.12 904
83618 퍼온글 "1조 8천억 원짜리 소변"…'불신' 퍼지... 13 file 타미타키 2023.10.24 1103
83617 퍼온글 "30년전 소총만 붙들고 있다"···차세대... 33 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2020.05.30 1182
83616 잡담 "40.0Gbps" 36 file title: 민트초코마초코 2024.03.10 10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89 Next
/ 2789

AMD
한미마이크로닉스
MSI 코리아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