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샀다가... 거의 2년 전쯤에 잃어버렸다고 징징댔던 그 물건, 로지텍 R400 프레젠터입니다. 아마 기글에도 하소연했나 싶은데.
전 진짜 15분동안 광란의 발표를 끝나고 거기에 고대로 놓고온줄 알았거든요. 근데 엄마가 세차하면서 찾았대요 ㅎㄷㄷㄷ...
근데 생각해보니 말도 안되는게, 그때 제가 프레지를 썼던지라 부득이하게 제 노트북을 직접 연결해서 썼거든요. 발표를 마치고 장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프레젠터만 놓고 올 리가 없거든요. 노트북을 가방에 넣을려면 당장 길쭉한 수신기부터 뽑아야 하는데. 그걸 뽑으면서 프레젠터 챙기는걸 잊을 리가 있겠습니까.
2년동안 전원이 켜져있었는데, 배터리가 멀쩡합니다. 누액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극단적으로 낮은 전력소모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라 안까고 기능 딱 5개만 되는 물건이 5만원이나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ㅗㅜㅑ...
미성년자가 어떻게 레이저를 샀냐고요? 노코멘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