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온게 점심지나고 오후 넘어가는 무렵입니다만
그 이후로 전화와 문자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뭐 오늘이 선거유세 가능한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말이죠.
재미있게도, 특정 정당 소속 후보들의 전화와 문자만 일관되게 쏟아집니다. 진짜에요 거짓말이 아니에요.
시장선거 도지사선거 국회의원보궐선거 해서 하여튼 전화 문자 오는 후보들 보면 당이 똑같습니다.
물론 지난달 말에는 소속정당 구분 없이 미친듯 쏟아졌기에, 선관위 민원때려서 수신거부 의사를 전 후보 캠프에
돌린 바 있고, 이후로 다른 정당은 규모에 상관없이 연락이 뚝 끊겼습니다만.
특정 정당만 내리 무시하고 보내는걸 보면 뭐 실정법이고 뭐고 알 거 없다는 태도같습니다.
여하튼 수신거부 의사를 무시했으니 다시 한 번 선관위에 민원을 남겨주고 그냥 팝콘만 씹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미 사전투표를 한 데다, 정작 저 후보들이 출마한 곳은 저와는 전혀 무관한 동네거든요.
네 그렇습니다 -_- 경남권 선거 후보들이 홍보문자 홍보전화를 서울시에 주민등록 있는 사람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에라이 써글것들.
어디에서 휴대폰 번호 수집했는지도 모르겠고, 선거캠프에 내 휴대폰번호 줘도 좋다 동의한 적도 없으니 실정법 위반이겠지요.
00조합이나 00부녀회 뭐 그런 데에서 돈받고 명단 팔아치운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만, 진짜 싹 털었으면 좋겠어요.
휴대폰 번호 어떻게 알았는지 출처를 물었을때 제대로 대답 못하면 실정법 위반으로 민원 때릴 수 있다고 합니다만
낮짝도 모르는 후보놈 목소리만 녹음해서 틀어대니 욕도 못합니다.
선관위에서 일괄로 수신거부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하고, 이를 위반하면 피선거권 박탈하던지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