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우연치않게 태블릿 하나를 업어왔습니다.
뭐, 개발하는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테스트겸해서 들고 다니고 있긴 한데,
윈도우 10 가을 업데이트까지 해서 깨끗하게 해서 제 계정 넣어두고 사용중입니다.
결과적으로 말해서는,,,
안드로이드 iOS가 얼마나 발전을 해 왔고, 그 결과물은 하루이틀만에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것을 깨닭았습니다.
일단 스크롤이 너무 안되구요.(스크롤 방향이 조금이라도 일정하다면 바로 스크롤 방향 고정해버리는데, 이게 상당히 짜증을 유발하네요.)
윈도우 하면 강력한 멀티테스킹인데, 유니버셜 윈도우로 오면서 멀티테스킹은 먹는건가요... 수준이고.(창으로 나눠지는 UI는 기본적으로 비권장하는 스타일, 그리고 유니버셜 앱의 백그라운드 동작은 제한적...)
가장 큰 문제는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유니버셜 윈도우 앱 디자인 가이드 자체의 문제 같은데, 윈도우하면 역시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력 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영... 테블릿에서도 차라리 데스크탑 모드로 놔두고 쓰는것이 더 좋은거 같구요.)
터치 액션의 일관성, 직관성도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액션이 테두리에서 끌어당기는 액션인데, 몇일째 써봐도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작업 표시줄을 여는 방법이나 멀티테스킹을 호출하는 방법이나, 알림 센터를 여는 방법등이....)
유니버셜 윈도우가 나온지 꽤 오래 됬는데, 아직까지 이러는거 보면,,, 윈도우 모바일 계열은 얼마나 심각했을지가 안봐도 느껴집니다.....
여튼, 테블릿 가지고 잘 놀고는 있지만, 좋은 평가는 못내리겠어요....
인터페이스 불편한거야 어느정도 감내는 할수있지만... 배터리 효율이 영 아니예요
2 in 1 태블릿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같은 영상을 안드로이드/윈도10 RS 2로 바꿔가며 돌리면
배터리 닳는게 심각하게 느껴질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