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일하는 편의점에 왔었습니다.
그 학생이 택배 보내려는지 처음인데
저보고 이거 어떻게해요 등등.....
주소 입력부터 힘들어하네요
주소를 다 쳤더니 실수로 뒤로가기 누르질 않나
도로명주소 선택을 잘못해서 헤매기도 하고..
저는 도와줄게 없어서 손만 구르고 있었는데
그 학생이 택배 보내는데만 30분은 걸린거같았습니다.
근데 또 다른 문제는 택배 다 보내고 운송장 찍는데
배터리가 없는지 꺼졌다네요?
그래서 제 폰으로 사진찍고 그 학생 번호로 보냈는데
마지막에는 미안하다며 마실거를 필요없냐고.. 저한테
그래서 저는 마시고있던 커피 보여주면서 괜찮다고 했는데
그래도 어러번 물어보길래 진짜 계속 그러면 내가 손님꺼 물건 다 고르면 계산해버린다 농담까지 했습니다.
포기한듯 마실거랑 과자 하나 들고 계산하더니
과자는 두고가네요?.........
뭐지?
학생 보니까 미안했다는 표정..
이거 받아야될지 말아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그 학생 다시오면 어쩌죠?
그냥 평소 다른 손님처럼 해주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