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파트는 오늘부로 상영이 종료되었으니,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12년간 급식을 먹어온 급식의 달인 까마귑니다.
D-2의 고삼이기도 합니다.
내일은 예비소집일이기 때문에, 학교엔 갈지언정 급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늘 먹은 급식이 제 인생 마지막 급식이 됩니다. 학식, 배식 등 다른 이름으로 만날 수 있겠으나 진정한 급식은 이게 끝이지요.
오늘의 점심 메뉴는 무엇이었느냐 하면. 비범할 정도로 달짝지근하고 퍽퍽한 닭강정과 버섯스튜...? 에 밥이었습니다. 플러스로 케익. 케익이라길래 어느 중딩 시절 겪었던 조각케익마냥 호화로울줄 알았거늘 그냥 롤케익 조각이었습니다. 흑.
저녁 메뉴, 방금 먹은 저녁 메뉴는.
카레라이스 샐러드모닝빵...? 에 과수원(사과향 첨부) 였습니다.
모닝빵 사이에 으깬 찐감자를 넣은 이유가 뭘까요...
과수원은 평소처럼 맛났읍니다.
단촐해요! 마지막 급식에 대한 기대감이 배신당했습니다.
역시 기대를 하니까 실망을 하는 겁니다.
거기 고2 여러분. 이제 급식 일찍 먹는다고 좋아할 일 없어요.
후후후... 알죠?
한 때 세내기였던 고1여러분. 여러분이라고 다를 줄 알아요?
그리고 물건너 불구경 했던 중삼 여러분. 흐... 흐흐...
마지막으로 이팔청춘을 달리고 계신 선배님들. 제가 곧 늙어서 갑니다...
다음부턴 사나이의 요리 시리즈로 사진란에 가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