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일 ㅋㅋ
맨날 1톤 포터 트럭에 콩나물 대야 가득 담아가는 할배가 있는데
지가 먼저 와서는 입도 안열고 피던 담배갑 툭 던지고
다른 담배 이름 부르면서 "두개 줘봐라"
명령조로 말하고
돈도 바닥에 툭 놓길래 제가 표정을 살짝 정색했습니다.
그랬더니
"니 어디 짜증나는거 있나?"
저 : "아니요. 없습니다."
손님 : "닌 서비스 한다는 사람이 처 그러면 안돼"
이러길래 저는 계속 걔 쳐다보다가 인사도 안하고 보냈습니다.
그러고 며칠뒤에 자주오는 근처 사시는 단골 할아버지랑 대화하는데
"아니 자꾸 나도 내 집앞인데 그 콩나물 파는 놈이 문앞에다가 콩나물 대야 갖다가 막아놔서 차도 못대게 하네;; 지 차 댈거라고;;;"
이러고는 자기들도 당당하다는듯이?
오히려 성을 내기도 한다는겁니다.
그놈의 와이프 할매도 소리 고래고래 지른다고 ㅋ
한참동안 그 콩나물팔이 뒷욕했네요 ㅋㅋ
그냥 저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그러는거 보면..
비슷비슷한 나이대 사람한테도 그러는거 보면
그냥 사람 대하는법을 못배워먹은 인간이다 그정도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래서 사람은 도덕적인거를 베이스로 배워나가야 되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인간 중에 한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