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용으로 디락을 하나 더 샀습니다.
기존 제품(6차분)과의 차이점이 몇 보이는데, 음색의 차이는 그닥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실 거의 변한 게 없어보이네요. 개선점은 딱히 없을거라더니 제법 그렇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것보다도 내년 이후에 디락 고급형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전혀 정해진 바는 없지만 아무튼 내년 이후에는 나올 거 같다는군요.
그리고 SF 드라이버를 탑재한 고급형 제품들도 타 제조사에서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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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동안 청음샵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제 성향에 맞는 이어폰을 찾아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구요… ER4는 귀가 너무 아파요 힝힝
그래서 NT1 유니버셜향을 듣고는 그나마 이게 낫지 싶어서 귓본을 최대한 길게 뜨거나 아니면 (언젠가는 나온다던) 하이디션 유니버셜 이어폰을 기다리든지 하게 될 것 같네요. 비엔토도 좋지만 가격이 제게는 부담스럽네요.
LS200도 그렇고 고음 성향 이어폰들을 한번씩 들어봤는데 ER4랑 비교하면 너무 막 낀 소리에다 다른 이어폰들은 저음만 나오네요. 특히 소니쪽 이어폰들은 좀 심각할 정도로… 그나마 소리가 마음에 들었던 건 K3003인데 이건 먼저 가격이 맘에 안 들고 쿼드비트 1의 수십배 정도 퇴보한 착용감에 차라리 ER4를 사겠다고 다짐하게 만들더라구요.
아무튼 이래저래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은 디락 고급형 나오기 전까지 구매를 보류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실 지금 디락도 마음에 들거든요. 아웃도어용으로 이 정도 저음은 용인할 정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 전 리시버가 소니였습니다.
그래서 디락 고급형이 나온다면 즉시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고급형 디락의 발매가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