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s 시절부터 애플이 이벤트 할 때마다 과연 이번엔 얼마나 대단한 물건을 내 놓을까 하면서 봤는데, 6s 시절부터 흥미가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워낙 유출이 반확정이기도하고...
근데 오늘 애플 이벤트는 상당히 궁금하네요. 물론 옛날처럼 어떤 대단한 물건이 나올까 기대하는게 아니라, 그 ‘자라나라 머리머리’ 를 약장수 아저씨가 어떻게 잘 포장할까(...) 가 매우 궁금합니다.
이번에 하얀 방에 갇힌 아이브가 나올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멘트를 칠까도 궁금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유출대로라면 입이 떡벌어지던데 그것도 궁금하고 말이죠.
예전에 혁신적인 물건을 기대하며 두근반 세근반으로 볼때와는 달리 ‘얘네들이 뭐라 입을 터는지 보자’ 정도로 바뀐게 참 야속하달까요.
Ps. 근데 신기하게도 이벤트를 뙇! 보면 약빨이 기가막히게 잘들어가서 강렬한 구매욕구가 생긴다는게 함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