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들은 전쟁이 나면 백전백패란 걸 어렴풋이 주워들어서 다 알고 있지만 전쟁 반대하면 남조선 스파이로 몰리거나 패배주의자로 찍혀서 겉으로는 미국과 남한에 대해 호전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하류층들은 어차피 지금도 술과 마약으로 겨우 견디는 생지옥이라서 차라리 전쟁이 일어나 지던 이기던 확 세상이 뒤집히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전쟁으로 풍요로운 남한의 식량과 귀중품을 약탈하고 기회가 되면 항복하거나 탈영해 도망치길 원해서요.
즉 어느 쪽도 저런 패기와 용기는 못 보입니다. 그럴 능력도 없고. 전쟁 나면 위는 도망가고 아래는 도적때로 변할 것이란 거죠. 지금 북한이 굴러가는 건 그 윗선에서 필사적으로 외부의 적을 만들고 감시하면서 겨우 굴러간다고.
그 말 하던 탈북자는 지금은 모은 돈으로 땅을 사서 북한에서 하던대로 농사를 짓던 모양입니다. 서울은 사람 살 곳 같지 않데요.